대한노인회, 이준석 “패륜아 정당”…망나니 짓거리”
대한노인회, 이준석 “패륜아 정당”…망나니 짓거리”
┃대한노인회, ‘무임승차 폐지’ 이준석에 “신당 아닌 패륜아 정당 / 이준석. '총선 불출마' 이낙연에 "저라면 계양 간다" / 이준석, 남에게 비난 하기 앞서 망나니 짓거리” 하지마라 / 이준석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 "대표성 있는 호남 출마도 고민했으면" / 대한노인회 이준석에 개혁신당이 아닌 "패륜아 정당"이라며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저라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 간다. 굉장히 상징성 있는 움직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이 전 대표의 또 다른 총선 출마 선택지로 '호남'을 꼽으며 "호남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호남 출신 지도자라든지 호남의 가치를 대변하는, 또 전남지사까지 하셨는데 그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도자를 갈구하고 있다"면서 "이 전 총리 같은 경우는 호남 대표성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그런 걸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진행자가 '본인도 인천 계양을 출마를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저는 이재명 피해자는 아니다. 이재명 피해자에 가까운 분이 가셔야 말이 된다"면서 "저는 굳이 따지자면 윤석열 피해자라, 약간 궤가 다르다"고 했다.
이 대표는 18일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신 월 1만 원씩 연간 12만 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한노인회장은 "신당이 아니라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며 질타하며 1000만 노인들은 규탄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 제도가 도시철도가 운영되는 서울 등 대도시 거주 노년층에만 혜택이 집중돼 지역 간 공정성 문제도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연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 공약 노인회 반발에 "넓은 범위 교통 복지 보편화" "계양은 이재명 피해자가 가야 저는 윤석열 피해자"가 아닌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가해자가 이닌지 뒤돌아 보라며 비판도 / 이 대표의 ‘노년층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는 공약을 발표하자 대한노인회가 “신당이 아닌 패륜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노인층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논쟁적인 걸 알지만, 저는 다른 정치인과 다르게 30년 뒤에도 제가 한 정치적, 정책적 선택에 대해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을 위한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는 이 위원장의 기자회견 후 즉각 성명서를 내며 반발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개혁신당을 창당 중인 이준석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하철 무상이용을 폐지하겠다’는 노인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망언을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의 기적을 이룬 노인에 대한 우대는커녕 학대하는 주장을 신당의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발상은 신당이 아니라 패륜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며 질타하며, 1000만 노인들은 규탄해 마지 않는다”고 했다.
김 회장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개혁신당을 창당 중인 이 대표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하철 무상이용을 폐지하겠다’는 노인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망언을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개혁신당이 지적한 도시철도 적자 문제에 대해 “노인 무임승차에 덤터기를 씌우려는 망발”이라며 “승객이 탔던 안 탔던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빈자리가 많은 상태로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는데, 그 빈자리에 노인이 탔다고 해서 전기료가 더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무임승차 혜택은 ‘노인 복지’ 취지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인들이) 집에 있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걷기운동으로 건강해지는 것을 간과한 주장이고, 노인들이 삼삼오오 벗하며 여행하는 행복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또한 소품을 배달하는 수많은 (노인들의)일자리를 박탈하는 것임을 간과한 무지의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노인에 대한 우대는커녕 학대하는 주장을 신당의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발상은 신당이 아니라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이므로 질타하며, 1000만 노인들은 규탄해 마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고 월 1만원에 해당하는 연간 12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며 “지자체가 부담하던 교통복지 비용의 상당 부분을 국비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