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5. 10:42ㆍ안보 [국방]
이스라엘서 군수송기로 대피한 한국인·일본인·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 서울공항 도착
┃정부가,이스라엘로 군수송기 파견 / 국방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관련 재외국민 귀국 지원' / 이스라엘서 군수송기로 대피한 한국인 163명 일본인 51명·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 탑승 / 군수송기로 대피한 한국인 163명 서울공항 무사 도착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한국인 163명 등을 빼낸 군 수송기가 14일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한국인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활주로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군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으며,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출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무력 충돌이 급격히 심화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도 임박한 것으로 관찰되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운항이 중단 또는 취소돼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송기에는 탑승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이다.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등 51명,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수송기를 탔다.
정부는 가용 좌석이 230여석인 군 수송기에 탑승을 원하는 한국인에게 좌석을 배정하고 나서도 자리에 여유가 있자 일본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한국인 163명 등을 빼낸 군 수송기가 14일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수송기에는 탑승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이다.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등 51명,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수송기를 탔다. 한국 정부가 일본 국민의 긴급 귀국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감사의 뜻을 표해왔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14일 기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으로, 출국을 희망하면 육로 또는 제3국 항공편으로 이스라엘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한국 정부가 일본 국민의 긴급 귀국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감사의 뜻을 표해왔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163명(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은 우리 정부가 제공한 군수송기(KC-330)를 통해 14일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을 함께 탑승시켜 이스라엘을 출국할 수 있도록 협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육로 및 (제3국) 항공편 등을 통한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3일 단장인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외교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을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남는 좌석에 대해 일본인 등 외국인의 탑승을 제안한 데 대해 "수단 교민 탈출 '프라미스' 작전 때처럼 한국과 일본이 해외 위급상황에서 상호 협조를 제공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용한 항공기 중에 가장 빨리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것이 군용 항공기"라며 "여건상 체류자 숫자 감소가 더딘 상황에서 (출국 수요를) 일시에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외교부가 파악한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14일 기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으로, 출국을 희망하면 육로 또는 제3국 항공편으로 이스라엘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체류 중인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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