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며칠만에 22억 번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하면돼…이런 사람들 민주·조국당 꽉 차

2024. 3. 29. 23:06시사 [만평]

한동훈, 며칠만에 22억 번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하면돼이런 사람들 민주·조국당 꽉 차

 

 

한동훈 "며칠만에 22억 벌려면?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하면돼" / "국민들, 박은정·공영운 같은 사안 봐야 / 이런 사람들로 민주·조국당 꽉 차" / "11억씩 대출받는 청년, 10억 부동산 증여받는 청년이 몇이나 되겠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 후보인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1조 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 변호 수임료로 22억 원이라는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전관예우 논란이 일자 박 전 부장검사는 "전관예우를 따지면 160억 원은 벌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해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부장검사는 전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남편을 둘러싼 전관예우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통상 전관으로 검사장 출신이 착수금을 5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다""남편의 경우 전체 건수가 160건이기에 전관으로 한다면 160억 원을 벌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도 저처럼 형사부를 근무한 검사이고, 유사수신 관련해서 전문성을 좀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저 때문에 좀 고생하고 좌천되고 이러면서 결국에는 검찰을 그만두게 됐다""남편은 성실하게 수임하고, 까마득한 후배에게 가서 성실하게 변론해 매출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지원 유세에서 조국혁신당 박 후보를 겨냥,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는데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면서 "저는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원을 받아 가는 걸 처음 봤다.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10만명의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거래를 가장한 다단계 사기 사건"이라며 "다단계 사건은 많은 사람을 스스로 목숨 끊게 할 정도로 살인 같은 악질 범죄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사기꾼을 변호해 22억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이라고 했다. 특히 박 후보 배우자를 겨냥해 "그 정도면 공범"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조 대표는 검찰에 복수한다면서 검찰 개혁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라고 따졌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 공 후보에 대해 "자기가 근무하던 회사와 관련된 개발 호재가 있기 직전에 10억원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가 있는 아들에게 증여해 지금 30억원이 됐다.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치를 왜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분을 공천한 사람이 누군가. 그 사람에 대한 공천 취소는 왜 안 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그것뿐이 아니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부부가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농지를 취득했던 걸로 처벌받았다. 왜 그런 사람들만 모아놓고 공천하는 건가"라며 "민주당에 양문석이라는 분도 있다. 그분은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대학생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 대출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이 박은정 씨 같은 사안들, 공영운 씨 같은 사안들을 보셔야 한다. 그분들이 권력을 잡으면 이런 정치가 일상화될 것"이라며 '·'(이재명·조국) 심판을 호소했다. "더 충격적이고 놀라워 22억 상상 힘들어" /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그랬으면 160" "일반국민엔 미지의 세계" 남편 22억 논란에 "성실하게 매출 낸 것" 두둔 이종근, 논란 커지자 수임 사건 모두 사임

 

한 위원장은 "제가 범죄자들로부터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제가 말한 사람들은 조국, 이재명뿐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후보들이고 조국신당 후보들"이라며 "이분들은 청년을 위하는 척한다. 그러나 새마을 금고에서 11억원씩 대출받는 청년은 없다. 아버지한테 개발 호재 이용해서 10억원짜리 부동산 증여받는 청년이 몇 이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많이 잊어버리셨을 건데,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조국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면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만 설득해 달라. 우리가 방관자가 되지 않고 주인공이 돼 한 분씩만 설득한다면 우리는 범죄자들을 정치의 중심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변호사의 다단계 사기 사건 수임과 관련해선 법조계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이 변호사가 검사 시절 조희팔 사건, 제이유그룹 사건 등 대형 다단계 사기 범죄를 수사해 해당 분야에서 1급 공인전문 검사에게 주는 '블랙벨트'를 받았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검복(檢服)을 벗자마자 다단계 사기 피의자 사건 수임만큼은 최소한 피했어야 했다.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는 수임료로 받은 금액은 미지의 세계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 변호사가 받은 고액의 수임료가 '피해자들의 돈'일 가능성도 있어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 이 변호사는 4000억 원대 유사 수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아도인터내셔널 계열사 대표의 변호사로도 선임된 걸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변호사는 다단계나 유사 수신 사건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해 법률사무소 이름도 다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계단'이라고 작명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변호사는 "모든 사건에서 사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변호사를 두둔한 박 전 부장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후보 중에 여러 문제가 있는 후보가 잔뜩 있다"며 박 전 부장검사를 언급했다.

 

장 사무총장은 "남편이 10만 명이 피해를 본 11900억대 사건 한 건에만 22억 원을 받지 않았나"라며 "나도 법관을 마치고 변호사를 잠시했지만 나로서도 상상하기 힘든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박은정 후보는 유튜브에 나와 만약 그 사건에서 전관예우를 받았으면 160억은 벌었어야 한다는 말은 더 충격적이고 놀랍다""그런 분이 역시 2심까지 실형받고 범죄 저지른 대표를 둔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게 조국혁신당을 대표하는 것 아닌가"라며 "조국혁신당이 어떤 당인지 국민께 다시 일깨워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