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7. 21:39ㆍ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의제 제한 없이 현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29일 만난다. "의제 제한 없이 현안 논의" / 야 “영수회담, 윤이 화답하는 자리” / 여 “강경 요구, 도움 안 돼” / "대통령과 야당 대표간 허심탄회한 대화 기대" / 여야, 영수회담 앞두고 신경전
홍철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진행된 3차 실무 회동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홍 수석은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차담회동을 진행하는데 합의했다"며 "이번 회동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민생 경제를 살리고 여러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에는 총 8인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자리한다.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대변인이 대통령실을 찾는다.
이날 홍 수석은 "날짜를 마냥 늦출 수 없어 가장 빠른날을 결정했다"며 "오찬은 중요치 않다는 대통령과 이 대표의 뜻을 감안해 차담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전격 성사된 가운데 회담 성격을 두고 여야 간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가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민주당은 총선 민의에 대통령이 화답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반박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29일로 성사된 가운데 회담 성격을 두고 여야 간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앞서 민주당은 그간 윤 대통령에게 총선 민의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날도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영수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돌아오는 월요일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영수회담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국민께서 보여주신 총선의 선택이 한쪽의 주장만을 관철해 내리는 뜻으로 오독해선 안 된다”며 “민생의 고통이 큰 시급한 현안을 먼저 살피라는 민심의 목소리를 받들고 협치가 기반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국민께서 보여주신 총선의 선택이 한쪽의 주장만을 관철해 내리는 뜻으로 오독해선 안 된다”며 “민생의 고통이 큰 시급한 현안을 먼저 살피라는 민심의 목소리를 받들고 이번 만남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치가 기반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영수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돌아오는 월요일(29일)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 민의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어 “실무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보여줬던 태도는 국정 기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총선을 통해 국민이 분명히 명령했고 영수회담은 그런 총선 민의에 대통령께서 화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의제들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철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진행된 3차 실무 회동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홍 수석은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차담회동을 진행하는데 합의했다"며 "이번 회동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민생 경제를 살리고 여러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에는 총 8인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자리한다.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대변인이 대통령실을 찾는다.
홍 수석은 "날짜를 마냥 늦출 수 없어 가장 빠른날을 결정했다"며 "오찬은 중요치 않다는 대통령과 이 대표의 뜻을 감안해 차담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수회담은 의제 제한 없이 1시간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홍 수석은 "시간은 1시간을 기본 시간으로 했고, (대통령과 야당 대표) 두 분의 말씀이 길어지면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영수회담 종료 이후 용산은 용산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은 "가장 중요한 것이 현안"이라며 "국민적 관심 사안들에 대해 대통령께서 이 대표와의 만남 속에 어떤 모멘텀을 찾으시려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지난 26일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영수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입장을 수용하며 영수회담이 성사됐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회담 종료 이후 각각 회담 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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