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4. 06:39ㆍ연예 [종합]
윤대통령,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 재가…이날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다.
┃윤대통령, 박장범 KBS 사장 임명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파우치 논란’ 속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실패 /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도 답 없자 임명안 재가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임기는 다음달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이례적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박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21일 박 사장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고, 국회의 응답이 없자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다.
법원, KBS를 상대로 박 사장에 대한 임명제청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했다. |
박 사장은 대전 대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 작년 11월부터 KBS 1TV '뉴스9' 앵커를 맡았다. // 올해 2월 KBS 윤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해 야당으로부터 사안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
대전 대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사장은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고, 작년 11월부터 KBS 1TV '뉴스9' 앵커를 맡았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앵커 시절 진행했던 윤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의 부적절성과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에 대해 '파우치'라고 표현한 것 등을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7대 인사기준'에 따르더라도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라며 "민주당식 방송 장악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반발했다.
박 후보자는 '파우치' 발언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파우치'가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쓴 용어가 아니다"라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사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국회에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국회에서 답이 없자 결국 이날 임명을 강행 했다.
박 사장은 올해 2월 KBS에서 방영한 윤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해 야당으로부터 사안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법원은 전날 KBS를 상대로 박 사장에 대한 임명 효력을 정지하라며 일부 KBS 이사들이 제기한 임명제청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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