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한동훈 여의도 '대하빌딩' 건물에 선거캠프 …“대한민국 구원투수 되겠다”

2025. 4. 7. 07:28정치 [국회]

홍준표·한동훈 여의도 '대하빌딩' 건물에 선거캠프 대한민국 구원투수 되겠다

 

홍시장 패전 처리 투수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 되겠다 / 여의도 '대하빌딩'에 홍준표·한동훈 나란히 한 건물에 선거캠프 '둥지' / “100년 미래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들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패전 처리 투수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 되겠다6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권이 조기대선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권 명당'으로 불리는 여의도 대하빌딩에 선거사무실을 차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 전 대표 측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인근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위한 가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 측은 대선 및 당내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홍 시장도 대하빌딩에 대선 캠프 사무실을 꾸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시절에도 대하빌딩에 캠프를 꾸렸다.

             홍준표,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이겨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


홍준표, “100년 미래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들겠다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준비한 경륜과 국정철학으로 박근혜 탄핵 때처럼 패전 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권이 조기대선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권 명당'으로 불리는 여의도 대하빌딩에 선거사무실을 차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 측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인근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위한 가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 측은 대선 및 당내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번은 민심에서 졌고, 두 번째는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다이번에는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이겨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100년 미래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들겠다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30년 준비한 경륜과 국정철학으로 박근혜 탄핵 때처럼 패전 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메시지는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재차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고 했다.

 

그는 “25번째 이사를 한다“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는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 주 중 시장직에서 사퇴할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편 지하4, 지상 12층 규모의 여의도 대하빌딩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선거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1997년 당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2012년 대선 당시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대하빌딩에 꾸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에 있던 캠프 사무실을 여의도 대하빌딩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곽조직도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차렸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당대표에 오를 당시에도 캠프가 자리했던 곳이다. 대하빌딩은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위치한 남중빌딩과 불과 100m가량 떨어져 있다.

 

홍 시장이 사퇴하게 되면 대구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