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진실】 이재명, ‘고영양 수액요법…(TPN) 의혹 보도 40분 만에" '단식 중단'

2023. 9. 24. 22:34정치 [국회]

거짓과 진실 이재명, ‘고영양 수액요법(TPN) 의혹 보도 40분 만에" '단식 중단'

 

이재명, "고영양 수액 요법(TPN) 의혹 보도 40분 만에" / 이재명 단식 중단' 시점 논란 / 일부 의사들 "이재명, 혈관으로 뷔페" / 23133, TPN 최초 의혹 보도 /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1340분 국회 소통관서 '단식 중단 선언' 브리핑 / 자유대한호국단 "전 국민이 이재명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에서 단식을 그동안 이어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에서 인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 성분이 포함된 링거를 맞고 있다는 주장이 의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일부 의사들은 언론 사진에 나타난 이 대표의 링거줄에 보이는 수액이 투명하지 않고 하얀색이라는 점을 의심하고 일명 고영양 수액 요법이라 불리는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인체에 필요한 하루의 영양 성분 전부를 정맥으로 공급하는 완전비경구영양법)’이라 주장하고 나섰다.

 

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일어나세요. 대표님께서 맞고 계신 하얀색 수액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전해질 심지어 비타민까지 다 들어있는 TPN으로 그거 맞으면 아무 것도 안 먹어도 충분히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그렇게 누워만 계시면 엉치에 욕창 생긴다. 건강 챙기시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또 다른 외과 전문의는 수액 봉지는 커튼으로 가려놓고 찍었는데 수액 라인이 하얀색이라며 입으로는 모르겠지만 혈관으로는 뷔페를 먹는 중. 저런 단식이라면 나는 100일도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링거액은 투명하고, 비타민이 들어갔다면 노란색이지만 이 대표의 수액줄처럼 하얗고 불투명한 것은 모든 영양소가 들어있는 ‘TPN’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의사들도 “TPN을 달고 단식을 이어간다. 이 말을 듣고 웃거나 어이없어 한다면 당신은 진정 의료인”, “링거 맞으며 단식하는 건 반칙이다. 그런 걸 의학적 용어로는 금식이라고 한다“TPN(정맥영양)까지 한다면 단식 10년을 해도 무효이라며 이 대표의 의료단식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쟁을 23일 만에 중단하고 건강 회복 치료에 돌입한 가운데 시민사회 안팎에서 이 대표의 단식 중단 시점을 두고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에서 '단식 중단 선언' 브리핑이 나온 시점이 이 대표의 '고영양 수액 요법' 의혹이 보도된 지 40여분 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전 국민이 이재명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링거를 투액하고 있는 이 대표의 사진을 게재했다.

링겔 맞으며 단식한다던 이재명, 알고보니 고영양 수액요법?’ 일부 의사들 단식이라 볼 수 없다” ‘고영양 수액요법(TPN) 의혹 보도 40분 만에"이재명 단식 중단'외과 전문의는 수액 봉지는 커튼으로 가려놓고 찍었는데 수액 라인이 하얀색이라며 입으로는 모르겠지만 혈관으로는 뷔페를 먹는 중. 저런 단식이라면 나는 100일도 하겠다고 주장했다.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일어나세요. 대표님께서 맞고 계신 하얀색 수액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전해질 심지어 비타민까지 다 들어있는 TPN으로 그거 맞으면 아무 것도 안 먹어도 충분히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그렇게 누워만 계시면 엉치에 욕창 생긴다.며 건강 챙기시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너무나 투명한 재명씨, 고영양 수액 요법(TPN) 의혹 보도 40분 만에 단식 중단 발표"라는 문구와 함께 조선일보의 'TPN' 최초 보도 시점(오후 13), 이 대표의 단식 중단 최초 속보 시점(연합뉴스, 오후 145)이 담겼다.

 

같은 날 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일어나세요. 대표님께서 맞고 계신 하얀색 수액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전해질 심지어 비타민까지 다 들어있는 TPN으로, 그거 맞으면 아무 것도 안 먹어도 충분히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그렇게 누워만 계시면 엉치에 욕창 생긴다. 건강 챙기시라"는 글을 올렸다.

 

언론 사진을 통해 보이는 이 대표의 링거줄이 투명한 수액이 아닌 하얀색이라는 점을 들어 '고영양 수액 요법'으로 불리는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인체에 필요한 하루의 영양 성분 전부를 정맥으로 공급하는 완전비경구영양)'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박 대표는 이를 "혈관 뷔페"라고 표현했다.

 

 

다른 외과 전문의는 민주당 관계자들의 병문안을 받는 이 대표의 언론사진을 근거로 "수액 봉지는 커튼으로 가려놓고 찍었는데 수액 라인이 하얀색"이라며 "입으로는 모르겠지만 혈관으로는 뷔페를 먹는 중. 저런 단식이라면 나는 100일도 하겠다"고 적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140분경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표의 단식 중단 선언을 발표했다. TPN에 대한 일부 의사들의 주장이 담긴 기사가 보도된 지 40여분 만이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라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한 어제(22) 당무위는 단식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각계의 단식중단 요청 역시 잇따르고 있다""이재명 대표는 단식투쟁 24일차인 오늘(23)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치료에 들어간다. 당분간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단식 중단 발표 시점이 TPN 의혹 보도와 맞물리자 네티즌도 "고단백 영양제인 TPN 맞고 있는 것이 다 뽀록난 마당"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TPN 맞는다고 말 나오니 바로 단식 중단하나" "너무 투명하고 구차하다" "구속시켜도 충분할 만큼 영양 상태가 좋습니다 판사님" 등 비판이 잇따랐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단식 중단과 발표는 오전에 이미 결정된 것이었고, 강 대변인의 지역 일정상 온브리핑은 오후에 이뤄진 것"이라며 TPN 보도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