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승부수…"사우디엔 한국이 최적"

2023. 10. 24. 13:13정상 [회담]

뉴스/포커스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승부수"사우디엔 한국이 최적"

 

현대차, 중동에 첫 전기차 생산기지 건설 / , 사우디 '세일즈 외교' 사업 협력·MOU 46건 체결 / '-사우디 투자포럼' 양국 기업인 300여명 참석 / 에너지·전력, 첨단산업, 신산업, 인프라·플랜트 등 / 현대차, 국부펀드와 4억불 자동차 조립공장 계약 / 경제수석 "자동차-조선업 협력 제3국 공동진출"

 

윤석열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 국빈 순방에 나섰다. 우리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최대 해외 건설시장, 그리고 최대 중동 교역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약 21조원의 수출 계약 실적 등을 추가로 거뒀다.

 

현재의 글로벌 복합위기를 제2의 중동붐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인 동시에 중동과 협력 자체도 첨단산업 위주로 재편해 '중동 2.0'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가 중동 최초의 전기차 생산기지를 짓는 등 개별 기업 간에 협력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올해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이기도 하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동진출은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지금 우리 나라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과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인데 사우디의 이해관계와도 맞아떨어진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6년에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양국의 협력 관계는 다시 전환기를 맞게 된다""첨단 제조기술과 단기간에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사우디 비전 2030의 대표적인 중점 협력국으로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우선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는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약 4억 달러 규모를 합작 투자해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킹압둘라 경제단지에 건설되는 이 자동차 공장은 2026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와 내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우리의 중동 내 첫 전기차 생산기지로서 성장 가능성이 큰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 거점이 될 수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참석한 한-사우디 투자포럼에는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양국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에만 46, 국빈 방문 기간에 이어지는 관련 행사까지 포함하면 51건의 MOU(양해각서)와 계약 등이 체결했다. 금액으로는 156억 달러, 21조원 이상이다. 지난해 왕세자 방한 당시 체결됐던 290억 달러 규모의 협력사업과는 별개로 추가된 내용이다.

 

조선업에서는 이미 양국의 협력이 가시화됐다. HD한국조선해양과 아람코는 합작투자를 통해 사우디 최대규모 조선소와 선박엔진 공장을 건설 중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사우디의 아람코, 두수르는 조선소 인근에 주·단조 공장도 함께 건설 중이다.

 

2025년에는 주단조-선박엔진-조선소로 이어지는 완결된 형태의 조선산업 생태계가 사우디에 구축된다. 최 수석은 "이제 양국은 전기차와 선박을 함께 만들고 제3국도 함께 진출하는 첨단 제조업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청정수소 개발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 정부 간 체결하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에 이어 투자포럼에서는 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아람코가 블루암모니아 생산 사업 협력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아람코가 추진 중인 155억 달러 규모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사업에서 우리 기업은 지분투자, 구매 등의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사우디 교통공사 등과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정책과 기술동향 공유 등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올해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이기도 하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동진출은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지금 우리 나라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과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인데 사우디의 이해관계와도 맞아떨어진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6년에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양국의 협력 관계는 다시 전환기를 맞게 된다""첨단 제조기술과 단기간에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사우디 비전 2030의 대표적인 중점 협력국으로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참석한 한-사우디 투자포럼에는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양국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에만 46, 국빈 방문 기간에 이어지는 관련 행사까지 포함하면 51건의 MOU(양해각서)와 계약 등이 체결된다. 금액으로는 156억 달러, 21조원 이상이다. 지난해 왕세자 방한 당시 체결됐던 290억 달러 규모의 협력사업과는 별개로 추가된 내용이다.

 

우선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는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약 4억 달러 규모를 합작 투자해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킹압둘라 경제단지에 건설되는 이 자동차 공장은 2026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와 내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우리의 중동 내 첫 전기차 생산기지로서 성장 가능성이 큰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 거점이 될 수 있다.

 

조선업에서는 이미 양국의 협력이 가시화됐다. HD한국조선해양과 아람코는 합작투자를 통해 사우디 최대규모 조선소와 선박엔진 공장을 건설 중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사우디의 아람코, 두수르는 조선소 인근에 주·단조 공장도 함께 건설 중이다. 2025년에는 주단조-선박엔진-조선소로 이어지는 완결된 형태의 조선산업 생태계가 사우디에 구축된다. 최 수석은 "이제 양국은 전기차와 선박을 함께 만들고 제3국도 함께 진출하는 첨단 제조업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디지털, 의료, 로봇, 스마트팜, 관광, 뷰티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MOU가 체결됐다. 특히 스타트업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주방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는 한 스타트업은 사우디의 식음료 업체와 50억 원 규모의 주방 로봇 및 기술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고 스마트팜 스타트업은 사우디의 농산물 재배·유통 업체 등과 약 500만 달러 규모의 MOU 3건을 체결했다.

 

아울러 청정수소 개발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 정부 간 체결하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에 이어 투자포럼에서는 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아람코가 블루암모니아 생산 사업 협력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아람코가 추진 중인 155억 달러 규모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사업에서 우리 기업은 지분투자, 구매 등의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사우디 교통공사 등과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정책과 기술동향 공유 등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현지시간) '-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 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양국 기업 간 사업 협력과 업무협약(MOU) 등 총 46건 계약이 체결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사업협력 계약 및 MOU는 에너지·전력 7, 인프라·플랜트 8, 첨단산업·제조업 19, 신산업 10, 기타 2건 등이다.

 

이번 한-사우디 투자포럼의 중점협력 분야는 첨단산업·제조업, 신산업, 청정수소 개발 등으로 양국 협력 관계를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전환하는 양국 기업간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대차가 사우디 국부펀드와 약 4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로 자동차 조립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이 체결됐다.

 

킹압둘라 경제단지에 건설되는 이 자동차 공장은 2026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와 내연차를 양산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의 중동내 첫 전기차 생산기지로서 의미가 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은 전했다.

 

최 수석은 "이 자동차 공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자동차 공장에 조선업과 관련한 협력이 결실을 맺게 되면 전기차와 선박을 함께 만들고 제3국도 공동으로 진출하는 첨단 제조업 파트너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 부문은 이날 MOU에 들어가 있지 않지만 이미 HD한국조선해양과 아람코가 합작투자를 통해 사우디 최대규모 조선소와 선박엔진 공장을 건설 중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사우디의 아람코, 두수르는 조선소 인근에 주·단조 공장도 함께 건설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 디지털, 의료, 로봇, 스마트팜, 관광, 뷰티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 MOU10건 체결됐다.

 

특히 스타트업의 활약이 주목받았는데, 주방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는 웨이브라이프 스타일테크는 사우디 식음료 업체와 50억원 규모의 주방 로못 기술 공급 MOU를 맺었다. 또 농심이 운영하는 스타트업인 포피트는 사우디 농산물 재배 유통 업체인 사우디 그린하우스와, 넥스트온은 나이달 그룹과 MOU를 맺었다.

 

-사우디투자포럼에서 에너지·전력 부문의 총 2건의 계약, 5건의 MOU가 체결됐다.

 

포럼에 앞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회담에서 양 정부간에 이뤄진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체결에 이어 포럼에서는 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이 사우디 아람코와 블루암모니아 생산 사업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155억 불 규모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사업에서 우리 기업은 지분투자, 구매 등의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도 사우디 교통공사 등과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정책과 기술동향 공유 등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이번 윤 대통령 국빈방문 계기의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체결된 MOU들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기업들과 함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