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살인자'라는 표현…대통령실, “패륜적 망언이라고 비판”

2024. 8. 17. 06:30정치 [국회]

전현희,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살인자'라는 표현대통령실, “패륜적 망언이라고 비판

 

'살인자 발언' 고발당한 전현희 "누가 패륜인가" / 야당 주도 청문회가 진실규명이나 검증보다 막말과 폭로전 / 야당 막말·폭로 난무한 빈 깡통 청문회 비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해 '살인자'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빚은 민주당 전현희 의원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전 의원은 그럴 생각이 없어보인다.

 

전 의원은 "누가 패륜이냐"는 글을 SNS에 올렸다. 야당 주도 청문회가 진실규명이나 검증보다 막말과 폭로전으로 얼룩지며 국회의원도 탄핵을 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 논란은 이틀 만에 자신의 SNS"평생 욕 한번 해본 적 없는 범생이가 왜 그랬겠냐""도대체 누가 패륜이냐"는 글을 올렸다.

 

대통령실이 이틀 전 패륜적 망언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전 의원의 반발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오늘 또 한번 전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안다.

' 살인자 발언 '  고발당한 전현희   " 누가 패륜인가 "
' 살인자 발언 '  고발당한 전현희   " 누가 패륜인가 "

야당 주도 청문회가 진실규명이나 검증보다 막말과 폭로전으로 전략한 국회 청문회진행될수록 의원들의 발언 수위가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이런 청문회는 폐지도 생각 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지난 8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야당이 유 장관 가족의 질병 정보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여당은 "청문회 전 비공개하기로 했던 가족의 질병 이력까지 꺼내 반인륜적 공격을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를 대신해 박찬대 원내대표가 에둘러 유감을 표명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들 보시기에 거슬리고 불쾌하셨다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이 됩니다."

 

국회 청문회가 진행될수록 의원들의 발언 수위고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청문회 폐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야당이 유 장관 가족의 질병 정보를 공개하면서 이 역시 논란이 됐다.

 

여당은 "청문회 전 비공개하기로 했던 가족의 질병 이력까지 꺼내 반인륜적 공격을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지난 8)

"너무 잔인한 거 같다. 조금도 미안한 표정도 없는 걸 보면서 정말 잔인하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 관련한 2차 청문회 역시 비하와 막말만 남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태규 /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그제)

"제가 잘 듣고 있으니까 언성 안 높히셔도 되겠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톤 조절은 제가 합니다 건방 떨지 마세요!"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팔짱 끼고 계셨더라고요. 위원들이 질의하는 과정에 웃는다든가 얼굴을 마구 비빈다든가"

 

김태규 /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그제)

"아니 얼굴 비비는 거까지 뭐라 그러시면."

 

더불어민주당의 막말과 폭로전만 반복되고 있는 깡통 청문회는 진실규명이나 검증은 사실상 국민들 눈에는 국회의원 자신들의 청문회 대상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