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전선】 미, 당국자 "북한군"피해 정황 속출…우크라군과 전투하다 수백명 사상

2024. 12. 18. 11:46국제 [종합]

N-전선 , 당국자 "북한군"피해 정황 속출우크라군과 전투하다 수백명 사상

 

, 사상자, 신원 하급 군인부터 최고위 간부 근처까지 / 러시아, 영토 탈환할 소모전에 본격투입된 북, 피해 정황 속출 / "우크라 미사일 공격에 러 점령지서 북한 장교 6명 사망" / 허허벌판에서 무방비로 드론 공격받는 모습 담겨 / 북 부상병 추정 영상도 올라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북한 장교 6명이 지난 9월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엔 북한군 수백명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중에 사상했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수백명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중에 사상했다는 미국 당국자의 확인이 전해졌다.

 

로이터, AFP 통신은 미군 당국자는 북한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하다가 사상자가 수백명을 냈다고 17(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의 이 당국자는 북한군 사상자의 계급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하급 군인부터 가장 높은 계급에 아주 가까운 군인까지라고 답변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에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다 사상자가 발생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 병사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지상전 공격 수단인 드론 공격에 피해를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포스트는 지난 9월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 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망자와는 별개로 3명 이상의 북한군 소속 병사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러시아군의 훈련 시범을 참관 중이었다. //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이용해 북한군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1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제8특수작전연대(CCO)17(현지시간) 자신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 페이스북에 게시한 동영상을 보면 드론이 군인들을 향해 날아가는 다수의 장면도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된 것으로, 목표에 닿기 직전 다른 화면으로 전환된다.생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발표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의 게시물에 따르면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은 쿠르스크주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으로 점령한 러시아의 서부 영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지역을 탈환하지 못해 몇달째 고심하고 있다.

 

이번 영상 속 군인들은 허허벌판에서 드론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나무 뒤로 황급히 몸을 숨겨보지만, 별 소용이 없어 보인다.

 

CCO는 공격당한 군인들이 북한군이라며 "지난 3일간 공격에서 북한군 50여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이 북한군임을 파악할 수 있는 장면은 영상에 나오지 않는다.

 

한편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텔레그램 채널에 다친 북한군들이 쿠르스크 병원에서 치료받는 영상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영상 속 아시아계 남성들은 군복이 아닌 일반인 차림으로 손에 붕대를 감고 있거나 다리를 절며 이동하고 있다. 다인실 병실로 보이는 공간에 있는 침대에 누워있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쿠르스크 울리챠 피로고바 내 병원에서 북한군 부상병 100여명이 치료받는 중"이라고 영상 내용을 설명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북한군이 러시아의 공수부대, 해병대에 편성돼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전을 추적하는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북한군이 보병 소모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크루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의 규모는 11천명 정도로 추산된다. 실제 전투에 투입되는 인원은 아직 불투명하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북한군 병사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지상전 공격 수단인 드론(무인기) 공격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