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가는 미국 미사일 서방 화력 증강…관계자 첫 인도까지 9개월가량이 소요

우크라 가는 미국 미사일 서방 화력 증강…관계자 첫 인도까지 9개월가량이 소요

 

 

 

방산업계 관계자 첫 인도까지 9개월가량이 소요 / 미국 '돈바스 닿는' 미사일까지 / 우크라이나 가는 서방 화력 증강 / 장거리 미사일과 유럽의 방공 시스템까지 지원을 약속받아

 

대규모 전차 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과 유럽의 방공 시스템까지 손에 넣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봄철 대규모 공세가 예고된 가운데 전쟁 장기화를 대비하는 우크라이나군 전력 보충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22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상당의 추가 무기 지원 계획을 밝혔다.

 

미국은 그간 하이마스에 사용되는 포탄을 사거리 80㎞로 제한하며 확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장거리 무기 지원을 그동안 꺼려왔다.

 

이번에 전달될 장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150㎞인 '지상발사 소직경 폭탄'(GLSDB)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범위를 현재의 2배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 동부 돈바스 지역이나 러시아 주요 보급로를 사정권에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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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과 유럽의 방공 시스템까지…러시아의 봄철 대규모 공세가 예고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전력 보충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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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 무기는 그들에게 장거리 사격 능력을 제공한다"며 "그들의 나라를 방어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방부는 장거리 미사일의 구체적인 인도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가운데 방산업계 관계자는 첫 인도까지 9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지원 계획에는 하이마스 미사일(사거리 80㎞)과 재블린 대전차시스템 등도 포함됐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 무기의 사정거리가 더욱 넓어지고 병력 기동력이 높아질수록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을 더욱 빨리 끝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올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올해 봄 우크라이나에 SAMP/T 방공시스템(MAMBA)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프랑스 국방부가 밝힌 가운데 MAMBA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업체가 생산한 최초의 장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에서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주요 영토 전반을 겨냥한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항공기 공격을 막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