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문체부 "넷플릭스 3.3兆 투자, 역대 최대…양이원영, 실언 깨닫고 후다닥 지워

2023. 4. 26. 09:49정치 [국회]

포커스 문체부 "넷플릭스 3.3 투자, 역대 최대양이원영, 실언 깨닫고 후다닥 지워

 

"넷플릭스 3.3투자, 일자리 68000개 창출" / 글로벌 컨설팅회사, 딜로이트 보고서 인용 / 박보균 장관 "역점, K-콘텐츠산업 활성화 결과물" / 양이원영, ", 넷플릭스 투자할 때냐" / 실언 깨닫고 후다닥 지워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에 나서 넷플릭스로부터 25억 달러(3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넷플릭스에 투자'라고 착각해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K-콘텐츠산업에 25억 달러(3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투자유치는 24일 오후(현지시간)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가 면담한 결과"라며 "영상콘텐츠산업 투자유치 사상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제작사의 획기적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및 세계시장 선점, 관련 일자리 68000여 개 창출 등 국내 콘텐츠산업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영상콘텐츠산업은 뛰어난 제작 역량에도 투자의 고위험성과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만성적 자금부족을 호소해왔다. 문체부는 넷플릭스의 투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유한 국내 제작사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투자유치는 세계 영상콘텐츠시장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K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유럽 등으로 활발히 진출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드라마·예능·다큐 등 방송을 비롯해 영화·애니메이션 등 영상콘텐츠 전 장르에서 글로벌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투자를 멈춘 적 없으며, 2021년까지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윤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에 나서 넷플릭스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이 소식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실관계가 잘못된 글을 곧장 내린 뒤 재차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이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간 게 아닌가"라고 지적에 비난이 일고 있다.

문체부는 글로벌 컨설팅그룹 딜로이트가 2021년 발표한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효과 분석'을 인용해 향후 4년간 33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68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례로 VFX 전문기업 웨스트월드는 2018년 설립 때 인력이 10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기준 170명까지 증가했다. 덱스터의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은 2021년 기준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물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넷플릭스의 투자유치는 지난 2월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된 글로벌 OTT와의 협력 강화전략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규모가 늘어나고 전후방 연관효과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강력한 육성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문체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영상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79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콘텐츠산업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완화하고, 내년에는 정책금융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2023~25) 콘텐츠 전문인력 1만 명을 키워 잠재력 있는 인재가 산업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기술·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첨단 기술 활용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어 OTT 등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단계별로 지원도 확대해나간다.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에 455억원,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에 300억원 등 총 1235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에 나서 넷플릭스로부터 25억 달러(3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소식을 접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릭스에 투자'라고 착각해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양이 의원은 사실관계가 잘못된 글을 곧장 내린 뒤 재차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이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간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양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여권 인사들은 "무조건 비난하고 보겠다는 못된 심보" "편집증상이 심각해 보인다" 등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장관은 "넷플릭스의 투자 결정은 윤 대통령이 새롭게 역점을 둔 K-콘텐츠산업 활성화의 상징적 결과물"이라며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나라 영상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아직 깨지지 않은 넷플릭스 흥행 1위 기록의 '오징어 게임'은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역대 비영어 TV부문 콘텐츠 10편 중에는 1'오징어 게임'을 포함해 4'지금 우리 학교는', 5'더 글로리', 7'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총 4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