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코인' 김남국에 국힘 "이재명 닮아도 너무 닮아"…개딸들, 투자성공 현금화 잘했길

2023. 5. 5. 22:59정치 [국회]

'60억 코인' 김남국에 국힘 "이재명 닮아도 너무 닮아"개딸들, 투자성공 현금화 잘했길

 

'60억 코인 논란' 김남국에 국힘 "이재명 닮아도 너무 닮아" / 개딸들, 김남국 60억 코인에 투자성공 현금화 잘했길” / 김남국 "코인 투자 은닉한 것처럼 보도된 건 명백한 허위" / , 코인 의혹 김남국에 이재명 키즈답다, , 방산주 재테크와 닮아

 

5일 국민의힘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투자 경위와 배경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키즈'라는 김남국 의원은 대선 패배 후 후유증으로 당과 지지자들이 상심하든 말든 방산 주식 재테크에 여념 없던 이재명을 닮아도 너무 닮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의 가상 화폐 거래논란에 대해 자금 출처·행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인 거래의 시기가 매우 부적절했고 자금의 출처와 행방 또한 의문투성이라며 김 의원의 재산 변동 신고 내용을 보면 현금의 대량 인·출입이 없고, 가상 자산의 신고 내역 또한 없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이재명 키즈라는 김남국 의원은 대선 패배 후 후유증으로 당과 지지자들이 상심하든 말든 방산 주식 재테크에 여념 없던 이재명을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6·1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됐는데, 이 사이 2억원대 방산 업체 주식을 산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극히 개인적인 내용이라 제3자가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김 의원의 처신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주류 진영의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이 평소 코인·주식 투자 등을 해서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얘기는 했었는데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투자금이 수십억대인데 신고 재산은 그보다 훨씬 적다면(15억원) 국민들 눈에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김 의원은 과거 부동산으로 절대 수익 못 내게 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규제를 말하기도 했다코인은 되고 부동산은 안 되나. 신종 내로남불로 기록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용우 의원은 공직자가 가상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부정한 이익을 추구하거나 재산 은닉, 탈세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공직자 가상 재산 신고 의무화 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키즈’라는 김남국 의원은 현금화했다면 그 돈이 어디에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코인을 구입한 것인지 소명이 필요하다…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의 가상 화폐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김남국 방지법’을 제안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김 의원이 작년 12월 가상자산 중 하나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가량 보유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해당 코인이 코인 실명제 격인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되기 직전인 작년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됐다고 밝혔다.

 

문종형 상근부대변인도 "60억에 달하는 코인을 두 달여간 보유하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일에 딱 맞춰 전량 매도한 김 의원의 행태는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고 자산은닉 시도까지 의심된다""60억 코인에 대한 돈 출처와 매입 배경, 매도 사유 등 자세한 경위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공개하라"고 논평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대선 당시 이 후보의 수행실장과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유세 도중 눈물을 쏟는 등 대선에 올인한 모습을 보였다그런 그가, 정작 뒤에서는 지지자를 외면한 채 열심히 사익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이 코인을 전량 인출한 20222월 말에서 3월 초는, 가상화폐 실명제(travel rule)가 시행되기 직전이었다“1년의 유예기간 동안에는 뭐 하다가 시행을 코앞에 두고 코인을 전량 인출 했는지,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자금의 출처와 행방 또한 의문투성이라며 김 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보면 현금의 대량 인·출입이 없고 가상자산 신고 내역 또한 없다. 코인을 현금화했다면 그 돈은 어디 있는지, 아니면 다른 코인을 구입한 것인지 납득할 만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대선 이후 수억대 주식을 매입했다가,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전량 매도한 일도 다시 꺼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키즈라는 김 의원은 대선 패배 후 후유증으로 당과 지지자들이 상심하든 말든 방산주식 재테크에 여념 없던 이재명을 닮아도 너무 닮았다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문종형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코인 보유에 대해 한점 의혹 없이 국민에 공개하라고 했다. 문 상근부대변인은 “60억에 달하는 코인을 2달여간 보유하다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일(325)에 딱 맞춰 전량 매도한 김남국 의원의 행태는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며 자산은닉 의도까지 의심된다김 의원 스스로 당당하다면 법망을 피해 숨어다니는 법꾸라지모습을 버리고 돈 출처와 매입 배경, 사유 등 자세한 경위를 소상히 공개하라고 했다.

 

이번 의혹을 두고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2016년부터 가상자산에 투자했던 사실은 이미 변호사 시절부터 생방송과 유튜브를 통해서 수차례 밝혀 왔었다"고 해명했다.

 

"재산 신고는 현행 법률에 따라 항상 꼼꼼하게 신고를 해왔다. 가상자산의 경우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제외됐다""코인을 투자한 원금은 보유하고 있었던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확인이 되는 제 명의의 실명 확인이 된 전자주소로만 거래했다""마치 거래소에서 어디론가 이체해서 은닉한 것처럼 보도가 됐으나, 해당 보도는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개딸등 강성 지지층은 영리한 투자 성공 사례” “영앤드리치(젊은 부자)”라며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개인이 얼마를 보유하고 있는지, 입출금 내역이 어떻게 되는지를 무슨 수로 알 수 있느냐며 개인정보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은 착한 코인, 김남국은 나쁜 코인인가” “부디 현금화 잘 하셨길 바란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친명계 의원은 코인 상장에 관여했다든지 투자금에 불법 소지가 드러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공개 의무가 없는 코인 자산을 공개 안 했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