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자갈치시장 찾아 ‘즉석 먹방’도…“국민, 괴담에 흔들리지 않아”

2023. 7. 28. 05:36용산 [대통령실]

대통령 부부, 자갈치시장 찾아 즉석 먹방국민, 괴담에 흔들리지 않아

 

, 오염수 논란 고충 자갈치 상인에 / 이게 장어야, 아나고야?” / 자갈치시장서 현명한 국민은 오염수 괴담에 흔들리지 않아” / 어업인·시장 관계자 만찬 붕장어 비빔밥 먹방’ / “자갈치가 잘돼야 나라 장사 잘된다. 노력하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6·25 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 자갈치 시장 방문은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대통령 후보 시절 이후 세 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갈치 시장방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으로 고충을 토로하는 상인을 향해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어업인, 시장 관계자 등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오늘 자갈치 시장 음식 좀 홍보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붕장어회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즉석 먹방을 시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했던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 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만찬에 배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식당 일회용 종이 테이블보에 적힌 큐알(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연결해 보이며 오늘 수산물 방사능 검사한 결과가 그대로 나온다. 수백 건을 했어도 단 한 건도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편안한 차림으로 상인들을 만나서는 자갈치 시장이 잘돼야 나라 전체의 장사가 잘되는 것 아니냐, 제가 전국이 잘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파이팅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악수했고, 금봉달 부산 어패류 처리조합 본부장의 안내를 받아 활선어판매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1층 상회에서 제철 수산물과 가격을 확인하고 여름 비수기라 손님이 줄어든 것은 아닌가등을 질문하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한 생선 가게에서 붕장어를 보고 이게 장어인가? 아나고 아니고?”라며 생선 이름을 묻은 뒤 크기가 얼마나 되느냐고 했다.

 

상인이 뜰채로 붕장어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손으로 잡아보려다 이게 막 붙네라며 손수건을 꺼내 붕장어를 한 손으로 잡았다. 윤 대통령은 오징어를 보고 잘게 해서 싸 먹기도 하고 포로 해서 따로 구워 먹을 수 있게 (손질을 해달라)라고 말한 뒤 오징어를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넙치, 붕장어, 해삼, 가리비, 전복 등 수산물을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자갈치시장 내 한 식당에서 어업인, 시장 관계자 등과 가진 만찬에서 한 상인이 오염수 괴담에 너무 답답하다고 호소하자 윤 대통령은 오늘 자갈치시장 음식 좀 홍보해야겠다고 말한 뒤 붕장어회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즉석 먹방을 시연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 배석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했던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 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 상인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과 당선인 시절 받은 사인 종이를 보이며 인사하자, 윤대통령은 제가 사인 한 장 더 해 드리겠다면서 자갈치 시장 대박나세요라는 내용의 사인을 건넸다. 이에 상인은 웃으며 대대손손 간직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윤석열, 윤석열하며 연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시장 입구부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후 금봉달 부산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의 안내를 받아 활선어판매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1층 상회에 들러 제철 수산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여름 비수기라 손님이 줄어든 것은 아닌지 등을 물으며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고, 직접 뜰채와 맨손으로 붕장어를 들어보고 넙치·붕장어·해삼·가리비·전복 등 수산물을 구입했다.

 

윤 대통령이 자갈치 시장이 잘되어야 나라 전체의 장사가 잘되는 것 아니냐, 제가 전국이 잘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자 주위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 상인이 성게와 새우를 들어 보이며 여사님도 하나 골라보세요라고 말하자 성게와 새우를 만져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현장에서 잼버리대회 참여를 위해 입국해 부산을 방문한 스웨덴 보이스카웃, 걸스카웃 대표들과 우연한 만남을 갖기도 했다. 윤 대통령을 만난 한 보이스카웃 대원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누가 오냐고 물었더니 대통령이 온다고 해서 기다렸다면서 웃으며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서 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어업인, 시장 관계자 등과 함께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이날 만난 한 상인은 정치권에서 과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 주장을 해서 너무 어렵다고 호소했고, 또 다른 상인은 오염수 괴담에 너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 상인에게 이게 장어인가, 아나고인가라며 “(중량이) 얼마쯤되나, 잘게 썰어 회로 먹고 굵은 건 포를 떠서 구워 먹게끔이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만찬을 마치고 시장을 나오자,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들은 시민 500여 명이 박수와 환호로 대통령을 맞이했고,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하며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직접 제작에 참여한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열쇠고리를 시민들에게 건네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윤 대통령 이름을 연호했다. 윤 대통령은 한 상인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자갈치시장이 잘 돼야 나라 전체의 장사가 잘되는 것 아니냐. 제가 전국이 잘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열쇠고리 7~8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