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3. 08:15ㆍ정치 [국회]
민주당, 태영호 징계 추진…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막가는 민주당 태 의원이 막말 항의에 ‘품의 유지 위반’ 징계안 추진 / 이재명 단식장서 항의했다고 태영호 징계 추진 / 민주당 관계자들이 태 의원을 끌어내 / 태영호 이재명 '쓰레기' 발언을 한 박영순 의원에 대한 출당 및 제명 요구에 ‘품의 유지 위반’이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민주당 의원에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 등 막말을 들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황제정당인 민주당이 박영순 의원에 막말에 항의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 단식장을 찾은 것이 ‘품의 유지 위반’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단식장이 마치 신성불가침 구역이라도 되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제1 야당을 적대 세력으로 비난하고, 단식 중인 제1 야당 (대표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소란을 피우고 갔다”며 “태 의원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태영호, 의원은 지난 6일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이 북한 인권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에 맹종하는 것”이라고 했다가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막말을 들었다. 7일 태 의원이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에 찾아가 “대표께서 책임지고 (쓰레기라고 한) 박영순 의원을 출당시키고, 의원직을 박탈하라”고 했다. 이 대표 옆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빨리 나가라”며 소란이 일었고, 태 의원은 민주당 관계자들에 결국 끌려나왔다.…민주당 지도부는 “야당 대표가 단식 중인데 소란을 야기한 것 아니냐”며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일 뿐 아니라 후안무치한 태도여서 윤리위 제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
앞서 태 의원은 지난 6일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이 북한 인권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에 맹종하는 것”이라고 했다가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막말을 들었다.
태 의원은 이튿날인 7일 이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에 찾아가 “대표께서 책임지고 (쓰레기라고 한) 박영순 의원을 출당시키고, 의원직을 박탈하라”고 했다. 이 대표 옆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빨리 나가라”며 소란이 일었고, 태 의원은 민주당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나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야당 대표가 단식 중인데 태 의원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려 의도적으로 소란을 야기한 것 아니냐”며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일 뿐 아니라 후안무치한 태도여서 윤리위 제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에서 태 의원을 향해 “쓰레기” 발언을 한 박영순 의원에 대해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막말을 쏟아낸 건 괜찮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이 대표를 찾아가면 대역죄인가”라며 “절대왕정 시대 왕을 모시며 심기 보좌하는 호위무사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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