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서울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 ‘9명 사망·4명 부상’…현장 아수라장

2024. 7. 2. 04:15사건 [사고]

퇴근길 서울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 ‘9명 사망·4명 부상현장 아수라장

 

퇴근길 서울도심 한복판 인도돌진 사고에 시민 충격 / 서울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 ‘9명 사망·4명 부상’ / 운전자 급발진주장 현장 아수라장 / 남대문경찰서, 현재까지 9명 사망 집계 최소 13명 사상

 

1일 오후 9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구청은 소방과 보건소, 경찰 등과 협의해 사망자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병원에 이송하고 유가족에게 알릴 예정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대규모 인명사고에 정부도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사고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하는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사고 현장에 보내 사고 수습을 지원했다.

 

이날 오후 927분경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인 데다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이 몰리는 시간대였던 탓에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 운전자 A(68)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방당국의 설명과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927분께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세종대로 18)를 역주행하며 갑자기 튀어나왔다.

 

이 차량은 빠르게 달려 도로에 있던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 쪽으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  ‘9 명 사망 ·4 명 부상 ’
서울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  ‘9 명 사망 ·4 명 부상 ’

윤 대통령 '인명구조·수습 총력' 지시 도심 한복판 대형 참사 정부 "구조·수습 총력" 지시 서울시장 현장 지휘 퇴근길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운전자가 도심 한복판 인도로 돌진하면서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에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고 사고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현장은 사망 9명 등 대형 인명피해 난간이 뿌리째 뽑혀 인도에 나뒹굴어 목격자들 "폭탄 떨어진 줄 알았다. 가해차량 6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에 "시민 급발진은 아냐" // ”제네시스, 일방통행 도로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 2009명 사망·4명 부상 신호 기다리던 보행자들 치어 경찰 음주 혐의는 없어 사망자 신원 파악중 시청 앞 양방향 전면 통제 후 현장 수습 경찰 사고 경위 CCTV 토대 확인 중

 

 

인도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인명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사고 직후 안전펜스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고 인도변에 자리 잡은 상점들의 유리문과 창문도 깨져 아비규환이던 사고 순간을 짐작게 했다.

 

한 목격자는 "차량 신호가 빨간 불이었는데 갑자기 (일방통행과) 반대 방향에서 승용차가 오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사람이 10명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오후 933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7,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사고 여파로 시청역 앞 세종대로는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임시응급의료소가 현장에 설치됐다.

 

이날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들의 성별과 연령대는 50대 남성 4, 30대 남성 4, 40대 남성 1명이다. 이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사망자 중에는 서울시청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 60대 여성 1, 70대 남성 1명이 가슴과 허리, 팔 등에 통증을 호소해 적십자병원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40대 남성 1명은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으며 다른 3명의 부상자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원 확인이 완료된 일부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자정을 넘겨 유족들이 속속 도착했다. 유족들은 병원 관계자로부터 가족 또는 지인의 사망 사실을 재차 확인한 뒤 탄식을 내뱉거나 자리에 주저앉아 흐느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인 제네시스 운전자 남성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통증을 호소해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 60대 여성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운전자도 다쳤기 때문에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진술이 가능한 시점에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곳은 서울 도심에서도 가장 붐비는 시청역 인근 교차로인 데다 월요일 늦은 오후 퇴근 시간대까지 겹친 탓에 인명피해가 커졌다.

 

특히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을 차량이 덮치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진, 근래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형 교통사고였다는 점에서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가 난 지 약 2시간이 지난 1일 오후 1130분께 차도는 대체로 정리가 된 모습이었지만 인도 옆 알루미늄 난간은 뿌리째 뽑혀 인도에 나뒹굴거나 점포 유리창을 덮쳤다.

 

산산조각 난 유리창이 인도를 어지럽게 뒤덮었고 인근 점포에서 튀어나온 것으로 보인 페트병과 종이컵들이 차도를 굴러다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시민 출입과 교통을 통제했다.

 

 

사고는 1일 오후 927분께 제네시스 운전자인 A(68)씨가 인도로 돌진하며 발생했다.

 

폴리스라인 앞에서 사상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시민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 거냐", "어느 병원으로 어떻게 간 것이냐"며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사고 직후 현장을 목격했다는 인근 가게 점원 오모(47)씨는 "사고 현장으로 차를 몰고 가려다 통제를 하길래 내다보니 45명이 쓰러져 있었다. 미동도 없어 처음엔 마네킹인 줄 알았다""뉴스를 보니 그제야 사고가 나서 사람이 여러 명 죽었다고 하는데 너무 참혹하다"고 말했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 중 사고 이후 장면을 목격했다는 시민은 "처음엔 폭탄이 떨어져서 아작난 줄 알았다. 사람 한 10명이 바닥에 나뒹굴었다""혹시 뭐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 감각적으로 몸이 움직여 달려갔는데 곧 경찰이 와서 제지를 하더라"고 전했다.

 

퇴근길에 사고를 목격했다는 시민 박모씨는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급발진은 절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사람이 10명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교통사고 발생 신고를 접수해 출동, 오후 933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7,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제네시스 운전자인 남성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와 부부 관계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서울 중부소방서는 2일 오전 12253차 언론브리핑에서 9명이 사망했다. 최종 사상자는 13명으로 경상자 3명에 중상자는 1이라고 밝혔다. 사고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덕 현장응급의료소장(중부보건소장)현장에서 사망한 6명은 경찰에서 신원을 확인해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에 있다병원 이송 후 사망한 3명은 경찰이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고를 조사 중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진술과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A씨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검사를 했고,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가 부상을 입은 탓에 아직 경찰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받고 곧바로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휘했다.

 

오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라면서 "희생자분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모시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현장에 지시했다

 

경찰은 "음주 여부에 대한 기초적인 조사를 했는데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운전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0대 운전자가 인도를 덮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인명피해가 난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105분께 "세종대로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운전자들은 우회하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