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부부 동반 첫 만찬

2024. 8. 12. 23:49용산 [대통령실]

윤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부부 동반 첫 만찬

 

윤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부부 동반 첫 만찬 / 원전 수주 등 국정 전반 대화 나누고 조언 구한 듯 / 작년 8월 이후 1년 만에 두 번째 만남 윤대통령 부부 직접 영접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 전 대통령과 함께하는 공식 식사 자리다.

 

김건희 여사와 김윤옥 여사도 참석한 부부 동반 만찬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말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했고, 지난해 8월 선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을 때 빈소를 조문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1년 만의 두 번째 두 전·현직 대통령 간 만남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말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했고, 지난해 8월 선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을 때 빈소를 조문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찬은 김건희 여사와 김윤옥 여사도 참석한 부부 동반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배우자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관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님, 잘 계셨어요?"라고 인사했고, 이 전 대통령은 "아이고 반가워요, 고생이 얼마나 많아요?"라고 화답했다.

윤대통령 ,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부부 동반 첫 만찬
윤대통령 ,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부부 동반 첫 만찬

윤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첫 부부 동반 만찬 원전 수주 등 국정 전반 대화 나누고 조언 구한 듯 원전 수주 노하우 공유 정국 현안 논의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부부 동만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부부 동반 만찬이 오후 630분께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김건희 여사와 악수하며 "반가워요"라고 말했고, 김 여사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만찬은 오후 630분에 시작됐다. 윤 대통령의 오른쪽으로 이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앉았고, 왼쪽으로 정 실장과 배우자가 자리했다.

 

양측은 만찬에서 정국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도 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기업 경영자 출신인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 수주에 앞장서는 등 원전 및 방산 수출, 자원외교 등에 역점을 뒀다. 윤 대통령은 작년 이 전 대통령의 조문 당시 "UAE(아랍에미리트) 원전과 관련해서 대통령 시절에 어려운 일, 큰일을 해주셨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도 2009년 이 전 대통령의 원전 사업 수주가 토대가 되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평가다.

 

윤대통령 ,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부부 동반 첫 만찬
윤대통령 ,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부부 동반 첫 만찬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였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현 대통령은 지난 7월 방한 당시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만큼 깊은 유대를 과시하기도 했다.

 

만찬 메뉴로는 한우 갈비구이, 갓 지은 솥밥, 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고 한다. 반찬으로는 굴비구이, 잡채, 해물전, 호박전이, 전채로는 대하, 전복 잣즙 냉채, 단호박죽, 그리고 디저트로는 과일이 올랐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와 이 전 대통령 부부는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편안하게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특히 김윤옥 여사가 최근 발가락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관저 내 동선을 세심하게 챙겼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기업 경영자 출신인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 수주에 앞장서는 등 원전 및 방산 수출, 자원외교 등에 역점을 뒀다. 윤 대통령은 작년 이 전 대통령의 조문 당시 "UAE(아랍에미리트) 원전과 관련해서 대통령 시절에 어려운 일, 큰일을 해주셨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선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을 때 빈소를 조문한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말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만찬에서 여러 정국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 수주 관련 다양한 노하우를 경청했으며, 원전과 방산 수출, 자원외교 관련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기업 경영자 출신인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UAE 원전 사업 수주에 앞장서는 등 원전과 방산 수출, 자원외교 등에 역점을 뒀다. 여권 관계자는 "체코 수주에 이어 추가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방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통령의 원전 수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산업 발전 방안도 논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만찬에서 정국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도 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