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1. 16:17ㆍ사건 [사고]
술에 만취한 30대 남성 전봇대와 다른 차와 충돌후…그대로 잠들었다 붙잡혔다.
┃지난달 울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쾅' 들이받고 그대로 잠들어 / 사고를 낸 30대 남성은 이미 지난해 음주 측정 거부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한 30대 남성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전봇대와 다른 차를 들이받은 뒤에 그대로 잠들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지난해 음주 측정 거부로 이미 운전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울산 남구의 한 도로. 이른 아침 7시 40분경 SUV차량 1대가 느릿느릿 중앙선을 넘어 무언가에 부딪힌 듯 크게 덜컹거렸다.
다른 각도에서 보니 전봇대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채 그대로 멈춰 섰다.
30대 운전자인 A 씨는 전봇대를 충돌한 이후 잠들었다가 현장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30대 A 씨는 전봇대와 충돌한 이후 잠들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관이 인적 사항을 묻자 친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알려주기도 했다. A 씨 는 지난해 음주 측정 거부로 면허가 취소된 데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
출동한 경찰관이 A 씨의 인적 사항을 묻자 본인이 아닌 친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A 씨는 알고 보니 지난해 음주 측정 거부로 이미 면허가 취소된 데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이호중/울산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상습 음주 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구속수사 원칙, 그다음 차량 압수 등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이번 사고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석할 때도 무면허 운전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음주에 무면허 운전을 반복한 A 씨에 대해 지난 12일 도로교통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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