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필리핀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준 고마운 친구"

2024. 10. 7. 11:02정상 [회담]

윤 대통령, 오늘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필리핀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준 고마운 친구"

 

 / 마닐라서 동포 만찬 간담회 "양국 간 유대에 동포 여러분 역할 매우 커" / 오늘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 안보·원전 협력 논의 / 리잘 기념비 헌화, ·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회담에서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양국의 외교·안보 관계를 강화하고, 원전 건설을 포함한 경제 협력 활성화에도 뜻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9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필리핀 국민 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기념비에 헌화하며, 회담 후에는 양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6(현지시각) 현지 동포들을 만나 동포 여러분께서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현지 사회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모국의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늘 든든한 버팀목 되어 주신 것에 대통령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  " 필리핀은 자유대한민국   지키기 위해 싸워준 고마운 친구 "
윤 대통령  " 필리핀은 자유대한민국   지키기 위해 싸워준 고마운 친구 "
윤 대통령  " 필리핀은 자유대한민국   지키기 위해 싸워준 고마운 친구 "



                               윤석열 대통령, 이날부터 9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방문해 정상회담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회담에서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양국의 외교·안보 관계를 강화하고, 원전 건설을 포함한 경제 협력 활성화에도 뜻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9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 인사말

 

윤석열 대통령,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 인사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6(현지시간) "필리핀은 6·25전쟁 때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준 고마운 친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 마닐라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필리핀은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지난 1949년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수교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유대와 우정이 돈독하게 된 데에는 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컸다""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든든한 버팀목 돼 준 것에 대통령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포 여러분께서는 봉사활동과 장학사업을 통해 필리핀 국민들과 따뜻한 손길을 나눠왔다""양국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가 이렇게 발전하면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여러분도 여러 가지 혜택과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동포 여러분께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현지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모국의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외교 지평과 경제영토를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많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따알 화산 폭발과 슈퍼태풍 오데트,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연이은 시련으로 오랜 시간 공들인 사업장과 생활 터전을 떠나야만 했던 동포들도 많이 계셨다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포 여러분께서는 봉사활동과 장학사업을 통해 필리핀 국민들과 따뜻한 손길을 나눠 오셨다. 양국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과 필리핀은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6·25전쟁 때는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아시아에서 파병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준 고마운 친구라며 한-필리핀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윤만영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국빈 방문은 대한민국과 필리핀 한인 동포사회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선물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재외동포청을 신설해서 재외동포를 끌어안고 재외동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었다"며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이상화 주필리핀대사 내외, 이도운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방문을 마치고, 다음 국빈 방문국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