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23. 09:27ㆍ정치 [국회]
박근혜까지 장동혁 대표 "그만하세요" … "민주당은, 미동도 안해 안타깝다"
┃이준석·이석연·김문수 등 농성장 방문 / 장동혁, "여당은, 미동도 안해 안타깝다" / 장동혁, 왜 '쌍특검' 외치며 단식하나 / '유권무죄·내로남불 특검'이 국민 분노 불질러 / '선택적 특검' 고집하는 집권당의 아집 / 경찰 수사는 지지부진 여, 불리한 특검엔 손사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식의 목적이었던 통일교 특검 등은 이루지 못했지만 '내부 결집' 효과가 일부 있었다는 당 안의 평가도 있지만 이 역시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핵 당한 뒤 10년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를 찾으면서 지도부 회의도 누워서 참석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박근혜/전 대통령 :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 아니냐' 이렇게 비난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연신 고개를 숙이며 듣던 장 대표는 짧게 화답했고,
-박근혜/전 대통령 :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그렇게 하겠습니다. 잠시 뒤 단식을 중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장동혁 대표를 직접 찾아와 설득하면서 8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 이준석 조기 귀국해 공조 논의"진정성 의심할 이유 없다" 며 공조 논의 |
| 일각 '무성과' 지적에 'YS 민주화 요구 단식' 소환하며 반박 의총서 "결집해 싸우자" 다짐소속 의원 절반은 '불참' 장동혁 단식중 여야 원내대표 '쌍특검' 협상 진전 없이 평행선 송언석 "통일교 특검법 수용하라" 한병도 "신천지도 포함해야" 이혜훈 청문회 개최 여부도 안갯속 여야 견해차 팽팽 '유권무죄·내로남불 특검'이 국민 분노 불질러 '선택적 특검' 고집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아집 민중기 특검, 통일교 여당에 로비 정황, 뭉개 여당, 통일교 특검 동의 후 신천지도 수사 대상 포함 선거 전 시의원이 여당 국회의원에 1억 건넨 의혹도 경찰 수사는 지지부진 민주당, 불리한 특검엔 손사래 추진한 '2차 종합특검'은 7월까지 진행 한다지만 23대 대선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준석 "눈치 없는 투정 말라" 장동혁 지지하며 한동훈에 경고 "야당, 본연에 충실하면 독주 막을 길 반드시 열릴 것" 국힘, '장동혁 단식 중단'에 전열 정비 "투쟁은 이제부터" 이준석 곧 합류 예정 |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에 이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항의하는 등 또 다른 방안 마련에 나섰지만 여권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치권의 뿌리 깊은 어떤 검은 돈 뿌리 뽑기를 위한 정치 혁신 한 번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특검이라든지 또는 여러 국정 조사와 관련된 내용들은 국회에서 여야가 먼저 좀 잘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장 대표가 단식을 종료한 직후 의총를 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무기한 단식 투쟁을 인정하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책임 공방에는 '눈치 없는 투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쌍특검' 요구 단식이 22일 끝나자 전열을 재정비하고 대여 투쟁을 이어갈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과거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민주화 단식 투쟁을 소환해 장 대표의 단식이 뚜렷한 성과가 없이 끝났다는 일각의 지적에 반박하면서 내부 단결을 다짐했다.
그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1983년 단식 투쟁을 거론하며 "당시 전두환 정권은 YS의 5대 민주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6년 현재 그 누구도 YS의 단식을 실패한 단식이라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YS의 단식은 당시 야당과 민주화 세력을 결집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그 힘이 결국 1987년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며 민주 세력 집권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또 "장 대표 단식은 단지 쌍특검 수용만을 요구하는 투쟁이 아니었다"며 "쌍특검이 상징하는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거짓, 부도덕을 국민께 고발하는 처절한 투쟁이었다"며 "우리의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힘을 모아, 뜻을 모아, 결기를 모아 오만하고 부패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강력하게 싸워나갈 것을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더는 내홍이 없어야 하며 보수가 결집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얘기가 주로 나왔다"고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 처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이제 내부에서 싸우고 총질하는 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날 단식 농성장 방문을 수행한 유영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더는 서로를 향해 자해하는 일은 하지 말자. 네 탓이 아니고 내 탓이라고 하자"고 촉구하기도 해다.
박덕흠 의원이 119에 전화해 오후 3시58분께 구급대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 도착했지만, 장 대표가 병원 이송을 강하게 거부하면서 구급대원들은 도착 10분 만인 오후 4시 8분께 철수했다.
의사 출신인 서명옥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 혈압은 급격히 오르고 혈당은 급격히 떨어졌다"며 "조금이라도 더 지체될 경우 뇌와 장기 손상이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바이탈 사인(활력 징후)이 매우 위중하기 때문에 119 응급구조사는 병원 후송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장 대표께서 이송은 물론 수액 치료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사설 응급구조사를 대기시킨 상황이다. 장 대표의 농성장에는 이날도 보수 야권 인사를 위주로 방문객이 이어졌다.
국민의힘과 쌍특검 공조 중인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해외 출장 일정을 단축해 이날 새벽 조기 귀국해 장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농성장에서 "지금 대표님의 결기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건강 먼저 챙기시라"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여당은 아직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후 페이스북에 자필로 "단식 7일차, 민심이 천심이다. 민심을 움직이는 것은 특검이 아니라 진심이다. 명심하라!"며 "나는 여기에 묻히고, 민주당은 민심에 묻힐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등도 이날 오후 농성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장 대표는 고개를 떨구며 제대로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단식 농성장을 첫 방문한 정부 측 인사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 대표의 단식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청와대에 촉구했다. 그러나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낮 민주당에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했지만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지 않았다.
홍 정무수석은 22일 오전 송언석 원내대표를 예방할 예정이지만 장 대표 측에는 이날 저녁까지 별도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 대표가 육신을 바쳐 싸우고 있는데 정무수석이 오늘 찾아보지도 않았다"며 "예의가 아닐 뿐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민주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야권 내 인사들의 연쇄 방문으로 '당원게시판 사태'에 따른 징계 문제로 장 대표와 갈등을 빚은 한동훈 전 대표가 방문할지를 놓고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서 "무거운 시절이다. 누군가가 극단적인 수단에 의존할 때 그것은 육신의 고달픔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드러내 보이려는 것"이라며 "장 대표의 특검 통과를 향한 진정성에 어떤 의심을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장 대표가 만든 무거운 정국 아래에서 정치권의 모든 인사는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한발짝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한 눈치 없는 투정보다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쟁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당게 논란 관련 제명 결정에 공개 반발한 한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게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 영상을 올리면서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같은 영상에서 "나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지만"이라고 언급해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뒤따랐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한 전 대표를 향해 단식 투쟁 중인 장 대표를 직접 찾아 정치적 책임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과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할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15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장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당게 사건으로 격화된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데 한 전 대표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야권이 장외 투쟁과 내부 갈등에 매몰되기보다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전략적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단식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정치적 책임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당내 갈등을 키우는 행태에는 선을 그은 셈이다.
이 대표는 "야당은 야당의 선명한 무기로 국민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야당 본연에 충실하다면 독주를 막을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농성을 언급하며 당내 중진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대표는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데 시장이라도 해보려고 날뛰면서 등 뒤에 칼 꼽는 영남 중진 X들, 티케이(대구경북·TK) 통합 방해해 놓고 또 그 자리 계속하겠다고 설치는 X, 나이 60살을 넘기고도 소장파 행세하는 X, 권력 따라 아부하며 정치 생명 연명하는 수도권 일부 중진 X들”이라고 욕설을 섞은 비판을 퍼부었다.
장동혁 대표는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등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15일부터 단식 농성 중이다. 장 대표의 단식을 두고 두고 당내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파동’으로 초래된 리더십 위기를 넘어서려는 셈법이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아무런 쓸모없는 일부 상임고문단들, 두 번 탄핵의 주범을 추종하는 종물들, 모두 모두 홍수 때 한강에 떠내려오는 정치 쓰레기들 아니냐”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내 그놈들 보기 싫어 그 판에서 나왔다. 그것들 청산 못 하면 그 당은 희망 없다”고 적었다.
이 준석 대표는 의회 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며 국내 정치 현안 대응에 나선다. 당초 오는 23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이틀 앞당겨 21일 조기 귀국해 장 대표의 단식장을 찾았다.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거쳐 미국을 들르는 일정이었으나 미국 일정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야권 내부 역할 분담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 대한 예리한 검증으로 야당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며 "천하람의 예리함과 장동혁의 묵직함. 지금 야당이 보여주는 투쟁의 두 가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귀국한 이 대표는 장 대표를 찾아 야권의 추가적인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 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향후 대여 투쟁 방향과 관련해선 의원·당협위원장들의 릴레이 시위, 당원 교육연수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다른 의원들도 장 대표 단식 투쟁의 의미를 부각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4선 중진 윤재옥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투쟁에 결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민주당 폭정에 맞서 공정과 상식을 지켜내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썼다.
강명구·강선영 의원도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일어나 더 악착같이 더 결연하게 싸우겠다", "진실을 향한 요구는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빈손 단식'이라는 비판에도 지도부를 중심으로 '보수 결집'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인 '내부에서 총질하는 건 없어야 되지 않냐' '앞으로 우리는 대여 투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냐'
다만 한동훈 전 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지 않았다. 지도부는 다음 주 초 한 전 대표 제명안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날 의총에는 전체 의원 107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50여명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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