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北 전쟁 일으키면 우린 항복해야?

2023. 7. 11. 13:41정치 [국회]

이재명,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 전쟁 일으키면 우린 항복해야?

 

이재명, 말대로라면 이 전쟁 일으키면 우린 항복해야? / 역사적으로 가짜평화의 결말은 처참 /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는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나쁜 평화라는 무책임한 말들을 국가의 지도자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심사숙고하지 않은 채 막 해대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763개 시민·종교단체가 참여한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엄청난 대량 파괴 살상 후에 승리한들, 승전한들, 지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게 무슨 그리 큰 좋은 일이겠느냐라며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다.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우린 더러운 평화를 위해 항복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항복한다면 어떻게 될까. 북한에 의해 통일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한 체제 아래 살게 될 것이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763개 시민·종교단체가 참여한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엄청난 대량 파괴 살상 후에 승리한들, 승전한들, 지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게 무슨 그리 큰 좋은 일이겠느냐라며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다.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우린 더러운 평화를 위해 항복을 하고 북한에 의해 통일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한 체제 아래 살아야 한다. "이재명식 가짜평화의 결말은 우리의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언론 기고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나쁜 평화라는 무책임한 말들을 국가의 지도자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심사숙고하지 않은 채 막 해대는 현실이 너무 답답해서 하는 말이다. 평화라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상태에서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폭력이 없는 상태라도 자유와 빵이 없는 상태를 평화라고 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평화'에 대해 주장한 적이 있는데 당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실장)"이재명식 가짜평화의 결말은 역사가 말해준다"고 이렇게 밝혔다.

 

"역사는 우리에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1938, 영국 체임벌린 총리는 히틀러와 뮌헨 협정을 체결한 뒤 이것이 우리 시대를 위한 평화임을 믿습니다라고 공언했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아 독일이 2차 대전을 일으켰다. 1973년 남베트남의 경우 북베트남, 미국과 파리에서 평화 협정을 체결했지만, 그로부터 2년 뒤 북베트남에게 침공당해 공산화되었다.

 

2014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민스크 협정을 맺고 평화를 약속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1905년 이완용은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거다라며 덕수궁에서 을사조약을 체결시켰다. 그리고 5년 뒤 한일합병조약이 강제로 체결됐고 우리는 35년간의 참혹한 식민통치를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