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6. 04:51ㆍ스포츠 [종합]
이다영, 루마니아 리그 데뷔전 치렀다…부쿠레슈티, 클루지에 3-0 셧아웃 완승
이다영 루마니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 루마니아 이다영 '반갑다 알리'→리그 개막전서 전 GS칼텍스 스타와 대결
지난 26일(한국시각)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의 호리아 데미안 스포츠 홀에서 열린 2022-23시즌 루마니안컵 1/8라운드 1차전 CS "U" NTT DATA 클루지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다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PAOK 테살로니키(그리스)에서 부쿠레슈티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부쿠레슈티 데뷔전을 치렀다.
이다영은 차분하게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5-3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블로킹 득점으로 루마니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부쿠레슈티는 클루지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1세트부터 25-10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도 부쿠레슈티는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0 상황에서 이다영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부쿠레슈티는 10-5로 앞서나가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이다영이 연결한 공격이 연달아 두 번 블로킹에 막히면서 서브 에이스까지 허용하며 10-8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이다영은 부쿠레슈티는 클루지의 추격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19-13 상황에서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2세트도 가져왔다.
이다영은 차분하게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루마니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에도 부쿠레슈티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이다영은 1-0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루마니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다영은 꾸준하게 득점을 쌓았다. 16-7 상황에서 이다영의 좋은 수비까지 나오며 17-7로 앞서 나갔다. 부쿠레슈티는 18-10 상황에서 연속 6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실점했지만, 곧바로 매치 포인트를 따내면서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을 기록했다.
특히 루고지는 최근 끝난 루마니아 슈퍼컵에서 지난 해 우승팀을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팀이다. 이다영은 개막전부터 제대로 된 팀과 맞붙게 됐다.
또 이 팀에는 낯익은 선수가 있다. 2018~19시즌 여자배구 V리그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몰도바출신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이다. 당시 그녀는 등록명 알리로 활약하며 GS칼텍스의 봄 배구를 이끌었다.
알리는 당시 트라이아웃에서 3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되었다. 당시 기사를 보면 신장 187㎝, 75㎏의 아포짓인 알리는 기량이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와 후위공격 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한 시즌만에 러시아 리그로 진출한 알리는 이후 일본과 러시아로 팀을 옮겼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루마니아 루고지 팀에 입단했다.
2018~19년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이다영은 4시즌만에 루마니아에서 알리와 맞붙게 된 것이다. 당시 이다영과 알리는 한 시즌 동안 총 6번 맞대결을 펼쳤다. 세터와 아포짓이었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보면 금새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다영은 주중 시작된 루마니아컵 1차전과 2차전에 출장, 나란히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드컵】 손흥민 풀타임 소화 우루과이와 무승부…28일 가나와 2차전 (0) | 2022.11.25 |
---|---|
【월드컵】 우루과이전 앞두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붉은악마 응원단' (0) | 2022.11.24 |
【월드컵】 메시 PK 선제골에도 사우디에 1-2 '역전패'…광화문광장서 거리응원 한다 (1) | 2022.11.22 |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의 마스크 문제가 해결됐다. (1) | 2022.11.20 |
【월드컵】 벤투호, 오늘밤 결전지 카타르행…'16강 도전!'국내파·코치진 14일 출국 (0) | 202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