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잡겠다던 유동규, 계양을 출마 포기…"원희룡에 힘 모아야"

2024. 3. 16. 08:04정치 [국회]

이재명 잡겠다던 유동규, 계양을 출마 포기"원희룡에 힘 모아야"

 

이재명 저격수유동규, 출마 포기 "원희룡 지지" / "이 심판해야 한다는 마음 여전해" /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죄 씻을 것" / 유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 조만간 총선 사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통일당 유동규 예비후보가 사퇴한다.

 

 

캠프 관계자는 유 예비후보는 이전부터 자신이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오면 양보하고, 반대로 자신의 지지율이 높으면 원 예비후보가 양보해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해당 발언의 연장선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공식 발표 이후 자유통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들어갈지 등은 아직 우리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인천 계양을 후보에서 사퇴한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 / 유 전 본부장은 15일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접기로 했다"이 대표 심판을 위해서는 보수 결집이 중요한 만큼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이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14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전 본부장은 보수 진영이 분열되면 안 된다는 분들께 염려를 끼치는 게 좋지 않겠다고 판단했다"이재명 대표는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음에도 계양에서 2년 동안 아무 것도 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재판의 증인으로까지 일주일에 3번씩 재판에 나가고 있다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제 본분이고 제 잘못을 씻는 길이라 소홀히 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에게는 여러모로 도와주신 만큼 감사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8일 재판에 출석하며 간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 예비후보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접기로 했다이 대표 심판을 위해서는 보수 결집이 중요한 만큼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인 유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한때 한솥밥을 먹던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 예비후보는 당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유통기한이 짧은 정치인, 말바꾸기 하는 정치인, 죄책감조차 없는 정치인은 계양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이런 것들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