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6. 07:14ㆍ국제 [종합]
미국, 북 러시아에 병력 파병할 가능성 있어…우크라 에이태큼스로 크림반도를 공습
┃미, 북 우크라파병 가능성에 "주시 러 총알받이 될 것" / 국방부, 한국 전술핵무기 재배치론 "한반도 비핵화 입장 불변" / 러 "우크라, 미 에이태큼스로 크림반도 공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를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공습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낮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의 도시 세바스토폴을 향해 에이태큼스 집속탄 미사일 5기를 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북러간 밀착으로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할 가능성과 관련, "그것은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25일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의 사상자를 언급한 뒤 "만약 내가 북한의 인사관리자라면 나는 군을 (러시아군의) 총알받이(cannon fodder)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전쟁에 보내는 선택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그러면서 또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일각에서 한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내지 핵무장 필요성 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습에서 4기는 러시아군 대공방어시스템에 격추됐으나 나머지 1기는 공중에서 탄두가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범죄 정권이 대낮에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로 폭격했다. 미사일 파편에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00명가량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고의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노려 공격했다며 국제기구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지난 5월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방어 목적에만 러시아 본토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등 미국산 무기로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미국은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본토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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