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9. 13:04ㆍ정치 [국회]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윤미향·이석기·조국”두둔 …“천안함 음모론”주장도
┃야당 "이런 사람이 교육장관, 정상적 국가인가" /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 윤미향·이석기·조국 두둔 / "편향 인사에 미래 교육 맡기나" / 야당 "국가 교육 맡을 수장이 음모론자라니"

정치 편향 논란을 일으킨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윤미향 전 의원의 횡령 의혹과 내란 선동 혐의를 받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옹호하고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자는 당시 이들을 향한 여론몰이가 중단돼야 한다는 취지인데, 야당은 정치적으로 편협한 사고를 가진 인사가 국가의 미래인 교육을 관장하는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과거 음모론'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자는 천안함 음모론이 담긴 영화를 추천하는가 하면, 역사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 사실상 정부와 국제사회가 확인한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에서는 음모론에 편승하는 인사가 어떻게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을 맡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천안함 음모론 주장에 최교진, 이석기-윤미향 각종 의혹에 옹호글 작성 … 최교진 "천안함 역사적 진실 밝혀야"천안함 폭침 부정 발언 도마 |
| 진 교육장관 후보자, 이석기, 윤미향, 각종 의혹에 옹호글, '착 왜구, 살 수 없게 해야' 댓글에 '좋아요' 조국 비리엔 검찰 탓, 박원순 성추행 논란엔 존경 과거 천안함 폭침 부정 발언 도마'음모론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꼭 보겠다" 천안함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설 공유 최교진 후보자 ‘조국 발언’ 사과 “검찰 칼춤 표현, 과했다” 야당 "국가 교육 맡을 수장이 음모론자라니" // 천안함 음모론이 담긴 영화를 추천하는가 하면, 역사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 사실상 정부와 국제사회가 확인한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에서는 음모론에 편승하는 인사가 어떻게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을 맡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최 후보자는 2020년 5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문을 꼼꼼하게 여러 번 읽었다"면서 "페친(페이스북 친구)들께서도 길지만 꼭 읽어보고 판단하실 것을 권하고 싶다"면서 윤 전 의원의 기자회견문 전문을 공유했다. 최 후보자는 당시 세종시교육감으로 두 번째 임기를 맞은 상태였다 |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20년 5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문을 꼼꼼하게 여러 번 읽었다"면서 "페친(페이스북 친구)들께서도 길지만 꼭 읽어보고 판단하실 것을 권하고 싶다"면서 윤 전 의원의 기자회견문 전문을 공유했다. 최 후보자는 당시 세종시교육감으로 두 번째 임기를 맞은 상태였다.
최 후보자는 자신이 공유한 윤 전 의원의 기자회견문에 달린 '충분히 소명됐다' '대한민국에서 용공 뒤로 숨은 친일·토왜(토착왜구) 세력들이 하루빨리 이 땅에서 발붙이고 제대로 살 수 없는 그런 세상을 기대한다'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같은 날 윤 전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안부 할머니가 제기한 기부금 횡령·회계 부정 의혹 등과 관련해 논란이 증폭되던 상황에서 이를 진화하기 위한 해명 자리였다. 윤 전 의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기부금에 대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이후 윤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후원금 7958만 원 사용 용도의 증빙이 부족하다고 봤다.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 유용 부분도 유죄로 판단됐다.
또 여성가족부에서 지원받은 국가보조금 6520만 원을 운영비 등으로 편취(騙取·속여 뺏다)한 혐의도 인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윤 전 의원을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올려 사면·복권했다.
최 후보자는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해서도 관대했다. 이 전 의원은 2013년 헌법재판소가 북한을 추종한다며 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내란을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북한의 행위는 모두 애국적이고 남한은 모든 행위가 다 반역" "지배세력이 60여 년 동안 형성했던 현 정세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그의 모임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이 3년 9개월 지난 2013년 12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폭침 이유는 이스라엘 잠수함' 신상철 대표 법정 자료 제출'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신상철 씨는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출신으로,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는 등 줄곧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음모론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신 씨는 천안함이 이스라엘 잠수함에 충돌했다는 주장도 해왔는데, 최 후보자가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것이다.
2013년 4월 28일에는 '천안함 프로젝트' 영화 개봉 소식을 공유하며 "이 영화 반드시 보겠다. 정지영 감독님과 함께 하신 분들께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한 다큐멘터리 방식의 영화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인한 침몰이 아니라는 내용을 나열한 영화다. 천안함이 암초나 해저 지형물에 부딪쳤고 이를 정부가 은폐하려 했다는 취지다.
천안함 프로젝트가 상영 금지 논란에 휩싸이자 이에 당시 최 후보자는 불쾌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 8월 8일 "함께 보고 토론하며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영화"라며 "사실 왜곡이나 명예 훼손이 있으면 그건 따로 법정에서 다투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3월 26일 천안함 3주기에는 당시 대통령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을 공유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천안함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에 최 후보자는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천안함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했다. 정부의 천안함 피격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최 후보자는 2013년 천안함 음모론 관련 발언을 쏟아내다 2014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당선되며 현재까지 3연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와 같은 음모론을 주장하는 인사가 국가 교육을 총괄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국가의 뿌리로 불리는 교육이 정치에 치우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논란을 빚은 사람을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가 비판받았는데, 이번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천안함 음모론을 퍼트리던 사람을 교육부 수장에 앉히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이런 사람이 각종 괴담을 진실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나라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 후보자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던 자신의 SNS 글에 대해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오전 출근길에 기자에게 ”그때 상황이나 이런 게 어쨌든 기본적으로 청문회가 시작되면 어떻게 해서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됐는지 소상하게 말씀드리고 무엇보다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아 이거 좀 과했네’ 싶은 게 있을 것 아닌가. 사과드릴 건 사과드리고 청문회 때 소상하게 말씀드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자신의 SNS에 자녀 입시 비리로 기소된 조 전 장관 수사를 놓고 ‘검찰의 칼춤’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쓴 바 있다.
당시 최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을 둘러싼 음모론 공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탕탕절’이라고 표현한 부분 등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편향성 지적에 대해서도 답했다. 최 후보자는 “아주 개인적인 의견을 그때 별 생각 없이 했었던 가벼운 처신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것도 그냥 청문회 때 혹시 그런 질의가 있으면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서도 답했다. ”2003년 그 때 세 번째 학교에서 그만두고 난 후였는데 어쨌든 잘못한 거죠. 잘못했고 근데 밖에 있어도 늘 교사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크게 잘못한 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 사고 이후에 지금까지 운전을 안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2013년 9월 8일 이 전 의원을 감싸는 듯한 글을 썼다.
그는 '국정원과 언론이 이석기를 다루는 방식'이라는 기사를 공유하고 "사법부 판단 이전에 여론몰이로 끝내고 싶은 국정원과 언론의 이석기 사건 다루기"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의혹 제기를 '여론몰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 전 의원은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15년 1월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다.
그가 같은 진영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감싼 것은 윤미향·이석기 전 의원뿐만이 아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한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의 칼춤'이라고 했다.
'성추행 의혹'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한 다음 날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쓰기도 했다.
그는 "믿고 좋아하는 사람에서 존경하고 응원하는 정치인이 된 분 박원순 시장님"이라며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차마 명복조차 빌 수 없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감이던 2021년 관내 초·중·고교에 박 전 시장을 미화하는 서적을 보급해 '학교의 정치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최 후보자의 가치 편중이 교육부 수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자신과 같은 진영 사람의 과오는 감싸고 보는 인사에게 어떻게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을 맡길 수 있냐고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날 "윤미향·이석기·조국·박원순과 같은 범죄자들을 자기 편이라고 무조건적으로 감싸고 도는 사람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착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 되라고 교육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고 "남의 돈을 횡령하고, 북한을 찬양하고, 입시 비리로 자식 대학 보내고, 성희롱하는 사람도 괜찮다는 사람이 교육부 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정상적인 국가냐"라고 반문했다.

'정치 [국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국힘, '추미애 법사위'에 '5선 나경원' 배치… 내가 당 대표였으면 계엄'은 없었을 것" (1) | 2025.08.30 |
|---|---|
| 이 대통령 대북 불법 송금 의혹 … 서민위 "외환죄 주범 이재명, 종범 민주당 해산해야" (2) | 2025.08.22 |
| 박원석, “대통령 임기 3개월 정청래 발톱 드러내면 죽는다”… "국민과의 전쟁 선포" (5) | 2025.08.07 |
| 【지원금/정치】민주당, 주도로 지원금 국가가 지원 하도록 … '지역화폐법' 통과 (6) | 2025.08.05 |
| 배현진, 입꾹닫 해놓고 이제 와 폭로 비방 … 홍준표 "국힘, 사이비 보수로부터 탈출해야 (3) | 2025.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