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가족 공항 의전 논의' 보도에 이어 '병원 특혜 이용' 보도까지

2025. 12. 26. 09:55정치 [국회]

김병기,'가족 공항 의전 논의' 보도에 이어 '병원 특혜 이용' 보도까지

 

 

김병기, 사생활 의혹 "전직 보좌진 공익제보자 행세" / '가족 공항 의전 논의' 보도에 "편의제공 없었다" / 하지만 '병원 특혜 이용' 보도도 나와 / "전 보좌진, 비밀 대화방서 내란 희화화·구의원 성희롱"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5일 사생활 관련 의혹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제보자는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직원으로 추정되고,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 보좌진, 비밀 대화방서 내란 희화화·구의원 성희롱""관계 틀어진 보좌직원이 이제 와 상황을 왜곡" 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에서 제공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을 이용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가족의 외국 방문 당시 공항 편의 제공 문제를 항공사와 논의했다는 보도가 또다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사생활 의혹 보도에
"전직 보좌진 공익제보자 행세" '구의원 성희롱" 병원 특혜 이용' 보도에 김, "예약 부탁이 특혜 의전 지시로 둔갑" 반박

김 원내대표는 '여의도 맛도리' 텔레그램 채팅방 대화를 캡처해 올리며 "극히 일부만 공개하겠다. 심한 욕설은 가급적 제외하거나 최소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296명 보좌직원에게 직권면직을 통보했다""개인적 불화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 소속 보좌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행,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과 예의가 철저히 짓밟힌 대화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책임은 제 부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직 보좌직원들은 절대적 약자, 저는 절대적 강자라는 단순한 도식과 그들은 피해자이고 저는 가해자라는 왜곡된 서사는 용납할 수 없다""이제 숨기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편의를 제공 받은 사실이 없다며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들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마음은 무겁고 착잡하지만, 이제는 그들과 있었던 일들을 밝힐 때가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원내대표는 "(2024) 124일 불법 계엄 사태 다음날 6명의 보좌직원이 만든 '여의도 맛도리'라는 비밀 대화방을 알게 됐다""가식적인 겉웃음 뒤에서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찰해 성희롱하고, 차마 입에 담긴 어려운 말로 저와 가족을 난도질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 시절 서로 신뢰 속에서 오갔던 말과 부탁, 도움은 이제 '갑질'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했다""이들은 저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사실과 왜곡, 허위를 교묘히 섞어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라며 "공직자로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같은 우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일간지는 2023년 김 원내대표의 며느리와 손자가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할 당시 김 원내대표의 보좌진과 대한항공 관계자가 공항 편의 제공 등을 논의한 대화 내용이 포착됐다고 24일 보도했다.

 

김 원내대표의 부인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하노이로 출국할 때도 비슷한 취지의 대화가 오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편의를 제공받지 않았다""오히려 생후 6개월 된 손자 출국을 알게 된 보좌직원이 대한항공에 편의를 요청하겠다고 했는데 며느리가 사설 패스트트랙을 신청해 필요 없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안사람은 프레스티지 카운터와 라운지를 이용하지 않았다""보좌직원이 대한항공 측에 요청했다고 했지만, 안사람은 이를 고사하고 면세점에 있다가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보도와 관련 "관계가 틀어진 보좌직원이 이제 와서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문제로 보좌직원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보좌직원이 제 뜻과 상관없이 일을 진행했다고 해도 당시만 해도 선의에서 잘하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불거진 대한항공 제공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해명을 내놨다.

 

특히 김 원내대표가 '해당 객실 판매가가 130만원 초중반'이라고 설명한 데 대해 일각에서 실제 판매가는 더 높다며 거짓 해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다른 의원님과 함께 확인한 결과 대한항공이 이 호텔에서 약 34만원(조식 포함)(해당 객실의) 숙박권을 구입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유 불문 숙박권 이용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을 이용하고 공항 편의 제공 문제를 항공사와 논의했다는 의혹을 다룬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오후에도 김 원내대표가 병원을 '특혜 이용'한 정황이 있다는 한 방송사 보도가 나왔다. 김 원내대표 지역구에 있는 병원에서 그의 부인과 장남이 진료 특혜와 의전을 받은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그는 언론 입장문을 통해 "예약 부탁이 특혜 의전 지시로 둔갑했다. 또 그 사람들의 제보로 보인다""제 배우자와 아들 일로 보라매병원 측에 특혜나 의전을 요청하거나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