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 쇼트트랙 '통산 7회' 우승 위업

2026. 2. 19. 13:37스포츠 [종합]

한국,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쇼트트랙 '통산 7' 우승 위업

 

한국,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쇼트트랙 '통산 7' 우승 / '누가 한국 쇼트트랙 몰락이라고 말했나' / 여자 3000m 계주 김길리의 눈부신 '역전 질주' '금메달', / 여자 계주, 8년 만에 정상 탈환 / 최민정은 역대 올림픽 한국 최다 메달 6개 타이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계주 결승에서 44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 캐나다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몰락'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단 한 개의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채 최강의 자리를 내줬다는 이유에서였다. 뻔한 전술, 압도적 기량이 없는 선수 등 한국 쇼트트랙을 향한 불신이 팽배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크게 울리는 가운데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보란듯이 우려를 불식시키며 여자 3000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는 19(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계주 결승에서 44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44107), 캐나다(44314)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2번째 금메달이다.


최민정
, 노도희, 심석희 김길리의 눈부신 '역전 질주'8년 만에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누가 한국 쇼트트랙 몰락이라고 했나' 여자 계주, 8년 만에 정상 탈환





한국, 금메달 쾌거! 쇼트트랙 女 3000m 계주 '통산 7회' 우승 위업…최민정 올림픽 총 金 4개+김길리 대회 '멀티 메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8년 만에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나온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스노보드 최가온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가 짝을 이룬 한국은 19(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1(4401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3000m 계주는 네 명의 선수들이 27바퀴(111.12m)를 나눠 돈다. 가장 안쪽에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1번 주자 최민정이 초반부터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세 번째 자리로 밀려났으나, 뒤쪽에서 앞선 선수들의 흐름을 지켜보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예상치 못한 사고는 16바퀴를 남겨두고 벌어졌다. 한국 바로 앞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네덜란드가 선두 캐나다와 부딪히며 넘어진 것이다. 바로 뒤에 있던 최민정이 다행히 충돌을 피했지만, 앞서가던 이탈리아, 캐나다 선수와 거리가 벌어지고 말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힘을 짜내며 앞선 선수들과의 간격을 좁혀나갔다
. 차근차근 격차를 줄인 한국은 결국 경기 막판 추월에 성공했다. 체격과 힘이 좋은 심석희가 가볍고 순발력이 뛰어난 최민정을 힘껏 밀어주는 전략이 통한 것이다. 심석희는 4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을 힘껏 밀었고, 탄력을 받은 최민정은 앞서던 캐나다를 부드럽게 추월했다. 마지막 금빛 엔딩의 주인공은 김길리였다. 김길리는 2바퀴를 남겨두고 앞서가던 이탈리아를 안쪽 코스로 빠르게 파고들며 선두에 올라섰다.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까지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김길리는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며 우승을 만끽했고, 최민정과 노도희, 심석희, 이소희도 함께 기쁨을 나눴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고,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트랙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간절히 기다렸던 쇼트트랙 첫 금메달이 나오자 관중들도 태극기를 흔들며 열렬히 응원했다. 기쁨에 겨워 춤을 추는 관중들도 있었다. 관중석 한쪽에 있던 황대헌, 임종언, 신동민, 이준서, 이정민 등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과 이나현, 구경민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도 함께 기뻐하며 금메달을 축하했다.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최민정은 이날 계주에서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름·겨울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 타이를 이뤘다. 또 쇼트트랙 선배 전이경(4)과 함께 겨울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썼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은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탈리아, 캐나다, 네덜란드와 겨룬 끝에 시종일관 물 흐르듯 호흡이 척척 맞아 우승했다. 이 종목 7번째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노도희(화성시청)~심석희(서울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19(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결승)에서 404014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가 404107, 캐나다가 404314를 각각 찍으면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레이스 중반 한 차례 넘어진 네덜란드는 4090814위에 그쳤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계주 결승에서 44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 캐나다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은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탈리아, 캐나다, 네덜란드와 겨룬 끝에 시종일관 물 흐르듯 호흡이 척척 맞아 우승했다. 이 종목 7번째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얻게 됐다. 쇼트트랙 종목에선 첫 금메달이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성적은 금2 2 3이 됐다. 쇼트트랙에선 금1 1 2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번 우승을 통해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1998년 나가노 대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2006년 토리노 대회,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이 종목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계주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철옹성을 구축했다. 한국은 4년 전 2022 베이징 올림픽 땐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계주 결승에서 44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 캐나다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은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탈리아, 캐나다, 네덜란드와 겨룬 끝에 시종일관 물 흐르듯 호흡이 척척 맞아 우승했다. 이 종목 7번째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앞서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8년 평창 대회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3개 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위업을 이뤘다. 금메달 수에서도 총 4개가 되면서 전이경과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뤘다.

 

최민정은 평창 대회 여자 1000m 은메달, 베이징 대회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합쳐 올림픽 통산 메달 6(4 2)를 기록하게 됐는데,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 공유한 동·하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 타이도 이뤘다.

 

3000m 계주는 111.12m 링크를 4명의 선수가 돌아가면서 총 27바퀴 도는 종목이다. 이때 규정상 마지막 두 바퀴는 반드시 한 명의 선수가 뛰어야 한다. 마지막 두 바퀴를 뛰는 선수는 각국의 2번 주자이다.

 

2번 주자는 각국의 에이스가 맡는데 한국은 밀라노 올림픽 여자 1000m 동메달리스트 김길리에게 2번 주자 역할을 맡겼다.

 

최민정이 1번 주자를 담당했다. 한국은 이날 결승에 오른 4개국 중 유일하게 실수 없이 3000m를 말끔하게 나눠서 뛰었다.

 

초반 3위로 질주하던 한국은 첫 변수를 맞았다. 네덜란드가 15바퀴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넘어진 것이다. 바로 뒤에 있던 최민정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민첩하게 이를 피하고 중심 잃지 않았다. 속도가 잠시 느려졌으나 못 따라잡을 거리는 아니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지치지 않고 줄기차게 레이스를 펼친 끝에 이탈리아, 캐나다와 간격 없이 맹추격을 이어나갔다.

 

이후 캐나다가 4바퀴를 남겨놓고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찍혀 주춤했고, 한국은 2위 자리를 회복했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계주 결승에서 44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 캐나다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은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탈리아, 캐나다, 네덜란드와 겨룬 끝에 시종일관 물 흐르듯 호흡이 척척 맞아 우승했다. 이 종목 7번째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어 결승선을 두 바퀴 남은 상태에서 최종 주자 김길리가 이탈리아의 리빙 레전드 아리안나 폰타나를 따돌리고 인코스를 파고 들어 선두로 나섰고 그대로 질주해 금메달 획득을 확정지었다.

 

이번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올해 세계랭킹 1~4위가 모두 결승에 올라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했으나 한국을 제외한 3개 팀이 모두 한 번씩 실수를 했고, 한국만 실수가 없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수 없이 훈련했던 그대로 물 흐르듯 주자 교대를 이어가면서 고대했던 계주 우승을 일궈냈다.

 

또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은메달),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임종언(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500황대헌(은메달), 쇼트트랙 여자 1000김길리(동메달)에 한국 선수단 7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최민정은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공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 타이를 이뤘다. 또한 쇼트트랙 전이경(4)과 더불어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

 

2026 올림픽 쇼트트랙 최종일인 21일 오전 415분부터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두 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추가해도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목표로 했던 금메달 3개를 완성하게 된다.

 

여자 1500m의 경우, 외신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을 코트니 사로(캐나다)와 함께 3강으로 꼽고 있어 금메달 딸 확률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스 직후 김길리는 "어떻게 뛰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냥 앞만 보고 달렸다"고 했다. 최민정은 네덜란드가 넘어지면서 같이 넘어질 뻔한 순간을 회상하며 "걸려 넘어지는 줄 알고 무서웠다. 어떻게든 버텨야 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선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우승하며 캐나다 쇼트트랙에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멜러 판트바우트, 옌스 판트바우트(이상 네덜란드) 형제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이번 시즌 남자 쇼트트랙 '괴물'로 불렸던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는 실격 처리 되면서 이번 대회 개인전 노메달 치욕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