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최민정, 후회 없는 마지막 대회서 눈물

2026. 2. 22. 09:48스포츠 [종합]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최민정, 후회 없는 마지막 대회서 눈물

 

 

최민정, 올림픽과 작별 인사 " 경기 후련해요" / 올림픽과 작별 인사 "마지막이라 눈물이 나네요" / 여자 1,500결승서 은메달 / 한국,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2 '피날레' 김길리 첫 2관왕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폐회를 이틀 앞둔 20(현지시간) 대한민국 선수단이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13위로 올라섰다.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결승에서 각각 1(232076)2(232450)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최애 후배' 김길리(성남시청)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쏟아냈다.

 

'부상 없이 세 번의 올림픽이 끝났다'라는 후련함과 동시에 '마지막 올림픽 무대'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최민정의 눈물샘은 시상식을 지나 인터뷰 때까지 마르지 않았다.

 

 


              최민정은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 노르웨이, 단일 동계 올림픽 최다 17번째 금메달






대한민국 선수단이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13위 김길리와 최민정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결승에서 각각 1(232076)2(232450)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후배' 김길리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은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최민정,은 올림픽과 마지막 작별 인사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기쁨의 눈물이라고 할게요!" 이번 경기는 후련해요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 노르웨이, 단일 동계 올림픽 최다 17번째 금메달 한국 종합 순위 선두 굳히기 한국,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2 '피날레' 김길리, 계주 이어 1,500제패 첫 2관왕

 

 

최민정은 21(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결승에서 김길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은메달로 최민정은 올림픽에서 개인 통산 7개의 메달(3)을 목에 걸면서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상 6)을 제치고 한국 선수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흐르는 눈물을 휴지로 계속 닦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최민정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서 너무 후련하다. 후련한데 눈물이 나오는 건 그냥 여러 감정이 교차해서 그런다. 사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 눈물이 난다"라며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다. 사실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았고, 마음도 많이 힘들었다"라며 "경기 시작과 끝까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경기 끝나고 나서도 '정말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제 올림픽에서 저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민정은 '현역 은퇴'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선수 생활 은퇴는 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소속팀과도 조율해야 하는 문제"라며 "일단 올림픽만 생각해왔다. 당분간 쉬면서 생각할 문제"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 올림픽으로 결정한 계기를 묻자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게 됐다. 이번 시즌 좀 아픈 곳도 많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라며 "올림픽 무대에서 기록도 많이 세웠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최된 쇼트트랙 남자 5,000계주 결승에는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가 출전해 65223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651847)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만 메달 3개를 수확한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3, 은메달 4, 동메달 3개로 국가별 메달 집계 순위에서 13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도약했다.

 

김길리는 여자 3,000계주 우승에 앞장선 데 이어 개인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여자 1,000동메달을 합하면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챔피언인 최민정은 후배 김길리에게 간발의 차로 밀려 쇼트트랙 개인 종목 최초의 3연패는 이루지 못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챙겼다.

 

특히 최민정은 통산 올림픽 메달을 7(3)로 늘려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6)을 밀어내고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썼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의 계주 정상 탈환은 불발됐지만,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빛 질주'를 펼쳤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에 나선 박지우(강원도청)15826의 기록으로 21위에 자리했다. 함께 출전한 임리원(한국체대 입학 예정)28(15973)에 올랐다.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나선 김유란(강원도청)과 전은지(경기연맹)1·2차 시기 합계 1557925개 팀 중 15위에 올랐다.

 

1·2차 시기 합계 선두로 나선 독일의 라우라 놀테-데보라 레비(15393)와 김유란-전은지의 격차는 186이다. 이들은 22일 오전 3시에 열리는 3·4차 시기에서 기록 향상과 순위 상승을 노린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의 간판 이승훈(한국체대)은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남자부 예선에서 76점을 받아 25명의 선수 중 10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으나 부상으로 결선엔 뛰지 못했다.

 

이승훈은 결선을 앞두고 치른 연습에서 파이프 벽에 오른쪽 무릎을 부딪쳐 1차 시기를 건너뛰었고, 2·3차 시기 가능성을 엿봤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끝내 기권했다.

 

이 종목에서는 미국의 알렉스 페레이라가 결선 93.7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 2022년 베이징에선 동메달을 땄던 1994년생 페레이라는 마침내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편 최민정은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기분에 대해선 "사실 안 믿겨 진다. 벌써 7개나 땄는데, 내가 다 딴 게 맞나 싶기도 하다"라며 "운도 좋았고 여러 가지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또 힘드니까 그냥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좋게 끝내려고 한다"라며 "제일 좋았던 순간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지금"이라고 애써 웃음을 지었다.

 

이어 "7개 메달을 돌아보면 오늘 1,500은메달이 가장 의미가 있다"라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강하다는 것을 계속 보여준 선수로 팬들이 기억해주면 좋겠다. 이제 김길리가 저의 뒤를 이을 거라 한결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민정은 "김길리에게 에이스 칭호를 물려주게 됐다"라며 "저도 전이경 선배님과 진선유 선배님 등을 보며 꿈을 키웠고, ()길리도 저를 보며 꿈을 키우고 이뤄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17, 은메달 10, 동메달 10개로 선두를 완전히 굳혔다.

 

이날 바이애슬론 남자 15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요한네스 달레-셰브달)을 하나 추가한 노르웨이는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수확한 16개를 뛰어넘는 단일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페레이라의 금메달을 추가한 미국이 2(10·12·6), 개최국 이탈리아가 3(12)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