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4. 22:20ㆍ사건 [사고]
제트스키를 타던 남성이 쏜 물대포에 아이가 맞아 수술까지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강서 제트스키가 쏜 물대포에 날아간 아이가 크게 다쳐 / "아이 보고쏜 제트스키 물대포 에 날아간 아이는 머리 수술" / 한강 변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남성이 쏜 물대포에 / 머리를 맞아 아이가 크게 다쳐 수술까지 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한강 변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남성이 쏜 물대포에 머리를 맞아 아이가 크게 다쳐 수술까지 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남성이 쏜 물대포에 머리를 맞아 아이가 크게 다쳐 수술까지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네티즌 A씨는 제트스키 동호인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 제보를 받았다면서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 제트스키로 어린아이에게 물을 뿌려 아이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아이 부모는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어린 남자아이 두 명이 한강 난간 앞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그러다 제트스키를 타던 한 남성이 난간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제트스키 뒷부분을 아이들 쪽으로 향하게 한 후 거센 물을 발사하며 출발했다. 아이는 물대포를 맞고 뒤로 날아가며 쓰러졌다.
아이의 보호자는 아이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영상을 찍다 말고 아이에게 달려갔다. 아이는 고통스러운 듯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A씨는 "올해 들어 제트스키로 한강을 이용하는 애꿎은 시민에게 자꾸 물을 뿌려 피해 주는 일이 잦아 곳곳에 현수막이 붙고, 기사도 나는 실정인데 결국 이 사달을 냈다"며 "제트스키 한두 번 타보는 것도 아니고, 물을 뿌리고 맞아본 적이 있으면 당연히 저 거리에서 나가는 물대포의 힘이 얼마나 센지 아실 텐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사고가 일어난 것을 당연히 목격했을 텐데 사고 낸 당사자와 일행분들, 수습은 제대로 하셨냐"고 물으며 "제보에 따르면 사고 낸 제트스키가 그 주 주말 매물로 올라왔다고 하는데 물론 처분하려던 시기가 맞아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사고를 은폐하려는 시도는 아니었나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사람이 모터를 이용해 물대포를 뿌렸다가 아이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제트스키 동호인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국 이 사달을 내는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제보받고 공론화를 위해 쓰게 됐다며 "지난 주말(8~9일) 여의도에서 제트스키로 어린아이에게 물을 뿌려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기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한다더라. 아이의 부모는 형사고소 준비 중"라고 말문을 열었다.
A 씨가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어린 남자아이 두 명이 손을 잡고 한강 난간 앞을 왔다 갔다 했다.
이때 제트스키를 타고 있던 한 남성이 아이들이 서 있는 곳 앞을 배회하더니, 멈추고는 그대로 물을 뿌리며 출발했다.
제트스키가 출발하자마자 큰 물대포가 일어났고, 이를 직격으로 맞은 한 아이는 그대로 뒤로 날아갔다.
당시 난간을 붙잡고 있던 다른 아이도 놀라 넘어진 아이를 쳐다봅니다.
영상 촬영자인 아이들의 보호자는 깜짝 놀라 카메라를 끄고 아이에게 달려갔고, 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영상은 끝이 났다.
A 씨는 "올해 들어 제트스키로 한강을 이용하는 애꿎은 시민에게 자꾸 물을 뿌려 피해를 주는 일이 잦아 곳곳에 현수막이 붙고 기사도 나는 실정이다. 그런데 결국 이 사달을 냈다"며 "제트스키 한두 번 타보는 것도 아니고, 물을 뿌리고 맞아본 적이 당연히 있으면 저 거리에서 나가는 물대포의 힘이 얼마나 센지 당연히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사고가 일어난 것을 목격했을 건데 사고 낸 당사자와 일행들, 수습은 제대로 했냐"면서 "누군가의 아이가 다치고, 젖을 생각이 없던 사람들의 옷과 음식을 젖게 만들어 기분을 망치는 게 당신들에게 재미이고 놀이냐? 우리의 취미가 남들에게 민폐가 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제트스키 운전자는 사고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운전자 남성은 "3주 전에 있던 일인데, 현장에서 해경도 오지 않고 아무런 상황도 없었던 터라 아기가 다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회피하고 도망갈 생각 없다"며 "당연히 잘못된 행동에 아이가 다친 것에 반성하고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가해자 입장에서 아이와 부모님께 죽을 때까지 사과드리고 반성해야 하는 게 맞다"며 해경 쪽에 연락처를 남겨놓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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