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재명, 미국에 전례 없는‘의전 홀대…대통령 특사 시진핑도 리창도 못 만나

2025. 8. 26. 12:27정상 [회담]

나경원이재명, 미국에 전례 없는의전 홀대대통령 특사 시진핑도 리창도 못 만나

 

나경원, “이 대통령, 미국에 전례 없는 의전 홀대당해 / 대통령 중국 특사도 시진핑도 리창도 못 만나는 홀대 당해 / 미국 언론들 심상치 않은 기류가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이 24일 중국을 찾았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도, 서열 2위 리창 총리도 만나지 못했다. 대신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이 대통령 친서를 전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20131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선총괄본부장을 특사로 보낼 당시 공산당 총서기이던 시 주석은 한국 새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받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이 의전 홀대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묵는 것과 관련해 같은 등급의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인 문재인 대통령, 실무 방문(Working Visit)이었던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국빈 방문(State visit)이었던 이명박·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형식을 불문하고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도록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극명히 대비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묵는 것과 관련 이명박·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도록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극명히 대비된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맞이한 이는 국무부 부의전장과 군 대령뿐이고 미국 의전의 총책임자인 의전장은 아예 보이지 않았다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푸틴을 맞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했고, 전투기까지 띄우는 초특급 의전을 연출했는데 동맹국 한국 대통령의 첫 방미를 부의전장 영접 //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20131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선총괄본부장을 특사로 보낼 당시 공산당 총서기이던 시 주석은 한국 새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받았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은 지난 24일 중국을 찾았다. 하지만 시진핑과 서열 2위 리창 총리도 만나지 못하고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이 대통령 친서를 전했다.

 

 

나 의원은 ·미 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SNS가 잠잠할 뿐만 아니라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눈에 띄지 않고 미국 주류 언론들의 주목도도 낮다이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맞이한 이는 국무부 부의전장과 군 대령뿐이고 미국 의전의 총책임자인 의전장은 아예 보이지 않았다이번 방미는 그 모든 전례와 달리 최저 수준의 의전에 그쳤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푸틴을 맞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했고, 전투기까지 띄우는 초특급 의전을 연출했는데 동맹국 한국 대통령의 첫 방미는 부의전장 영접에 그쳤다첫 미국 순방부터 드러난 외교 결례는 외교·의전 경험이 전혀 없는 캠프 출신 인사들에게 대통령 의전을 맡긴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5월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을 특사로 베이징에 파견했을 때도 시 주석과 만나 환담했다. 과거 정부 사례와 비교해 홀대로 비칠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는 중국 특사를 임명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주요국에 특사를 보낸 건 각별히 챙긴다는 의미다. 친서는 국가 정상의 뜻을 상대국 최고책임자에게 전하는 고도의 외교 행위다. 앞서 인도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등의 정상은 예우를 갖춰 우리 특사단을 만나 친서를 건네받았다.

 

이 자리에서 양측이 말로 주고받는 구두친서도 중요하다. 반면 중국은 그런 자리를 마다했다. 이에 특사단은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26일 면담한다.

 

방중 기간 대면하는 최고위급 인사다. 한반도 주변 4강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과 특사외교를 가동했지만 만 놓고 보면 체면을 구긴 셈이다.

 

하지만 중국이 이렇게 나올 때가 아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우리는 올해, 중국은 내년 개최한다. 올가을 시 주석의 방한 조율은 물론이고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중국에는 고작 특사를 보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왕 부장은 적시에 오셨다고 특사단을 환영했지만 곧이 들리지 않는 이유다. 이 대통령이 25일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중국과 절연하고 살 수 있느냐라며 절연 안 하는 걸 친중이라고 한다면 그런 의미의 친중이라면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중국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25일 낮 1215(현지시간)부터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열린다. 두 정상은 30분간 회담을 가진 뒤 백악관에서 오찬을 겸한 회의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