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7. 03:04ㆍ사건 [사고]
국악 전공 30대 트로트 가수, 숨진 채 발견…불후의 명곡 등 출연 유서도 남겨
┃국악 기반 트로트 가수 해수씨 숨진 채 발견돼 모두가 충격 / 장윤정의 도장깨기, 불후의 명곡 등 출연 / 촉망 받던 판소리기반 30대 여자 트로트가수 사망 / '국악전공' 30대 트로트 가수 사망설 사실로 확인 '유서'도 발견
음악 경연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던 트로트 여가수 A씨(30)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지난 12일 가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있는 것을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에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중점에 놓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했으며, 한 방송사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 받았다.
A씨 사망 소식은 앞서 한 매체가 연예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처음 전한 후 진위 논란이 일기도 했다.
A씨는 사건 전날에도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A씨를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와 유족들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장례절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 관계자는 “A씨가 소속사 없이 개인 일정을 봐주는 매니저와 활동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질 때 외부적인 대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경찰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했으며, 한 방송사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온라인상에는 A씨의 조문을 다녀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하는 등 A씨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가족과 관계자는 A씨와 관련된 소식이 지면을 장식하기 시작하자 SNS 댓글 창을 비공개로 돌렸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A씨와 양지은은 장윤정이 보는 앞에서 "가슴으로 울었네"로 대결을 했던 바 있다. 당시 양지은이 선공, 해수가 후공을 하게 됐다. 양지은은 노래의 강약을 조절하고 박자를 타며 무대를 시작했고 A씨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감칠맛을 내며 곡을 소화했다. 국악 전공자인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장윤정은 "A씨가 국악 선배이자, 오디션 우승자인 양지은과 경연하며 힘들었을 텐데 이런 시간이 양분이 될 것"이라며 "양지은도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런 자리에 나온 게 부담일 텐데 고맙다. 두 분 다 멋있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A씨는 사건 전날에도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겨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SNS 댓글 기능은 차단된 상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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