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의원 “오염수 반대 단독 처리한날…뒤에선 일본 골프 여행 계획

2023. 7. 2. 10:09정치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의원 오염수 반대 단독 처리한날뒤에선 일본 골프 여행 계획

 

오염수 반대 결의안 낸 날,'일본 골프여행'문자에 골프비 대납' 의혹까지 김영주 / 지인, 일본 골프 여행지 추천하며 "한국인이 많이 없어" / 김영주 국회 부의장, 본회의서 지인과 문자 메시지 / 민주당 김영주, '여행 문자' 논란과 '골프비 대납' 의혹까지 점화 / 국민의힘 오염수 괴담 퍼나르며 뒤에선 여행 계획 / 김영주, 부의장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전날(30)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일본 홋카이도 여행 계획을 위해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가 포착됐다.

 

이날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한 김영주 부의장의 휴대폰 화면에는 "체류 기간이 짧으시기 때문에 너무 동쪽 보다는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이런정도 지역이면 한국인이 많이 없이 치실수 있고 치토세 공항에서도 2시간 30분 정도면 편도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는 지인의 문자 내용도 담겨 있다.

 

해당 지인은 이어 "그래서 제일 추천 드리는 곳은 아예 동쪽 아니시면 아사히카와 근교가 제일 무난할 것"이라며 "나머지 자유 시간 때 제가 맛집이라든가 쇼핑이라든가 즐기실수 있는 부분들, 자유로운 레저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서 진행시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부의장은 이날 오전 "718일부터 3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고 답장을 보냈다.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정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여당 없이 단독 처리했다.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국회 본회의 야당 단독현장)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 결의안은 재석 172명 가운데 찬성 17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여당은 결의안 단독 처리에 반발하며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결의안 만주당 단독 처리 와중에 일본 골프 여행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국회부의장이 본회의 도중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도 부적절하다며 유상범 수석대변인은특히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밀어붙이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니 기가 막힌다민주당은 죽창가를 부르고 오염수 괴담을 퍼 나르며 반일감정을 자극해 국민에게는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처럼 만들자신은 어떻게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을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김영주, '여행 문자' 논란에 '골프비 대납' 의혹까지 점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와중에 일본 골프 여행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향해 국회 부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해당 지인에게 “718일 부터 3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날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해당 결의안은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우리나라 정부에는 오수 방류 저지를 위해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결의안은 재석 172명 가운데 찬성 17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여당은 결의안 단독 처리에 반발하며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본회의 처리 안건은 아니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의 의사일정 변경 제안과 무기명 투표를 통해 안건 상정·표결이 강행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국회부의장이 본회의 도중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도 부적절하다특히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밀어붙이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니 더욱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죽창가를 부르고 오염수 괴담을 퍼 나르며 반일감정을 자극해 국민에게는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처럼 만들었다정작 자신은 어떻게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을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이 없어서 좋다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을 왜 하느냐. 그래서 김영주 부의장은 북해도에 가서 일본 수산물은 먹지 않으려 했느냐민주당 내로남불의 민낯을 보였다. 부의장직 사퇴만 할 게 아니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부의장이 답장에서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비용 견적'에 대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뜻으로 볼 수 있으나, 누군가에게 '비용 대납'을 요청한 것으로도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언론사는 김 의원에게 문자 내용과 관련한 해명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