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 00:29ㆍ연예 [종합]
'눈물의 여왕', 최종회서 tvN 역대 1위 경신…【굿바이★'눈물의 여왕'】
┃역대 시청률 1위 [굿바이★'눈물의 여왕'] / '사랑의 불시착' 이후 4년 만에 경신된 기록 / 개연성 부족에 일부 시청자들 비판도 / ‘눈물의 여왕’ 김수현 ♥ 김지원이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눈물의 여왕'이 '사랑의 불시착'을 꺾고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방송 후반 과도한 클리셰와 억지 감동 엔딩 등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지난 2일 '눈물의 여왕' 최종회가 방송됐다. 작품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백현우(김수현)는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납치된 홍해인(김지원)을 찾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별장에서 만난 홍해인은 윤은성(박성훈)을 피해 도망치고 있었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다. 하지만 분노한 윤은성이 두 사람을 쫓으며 결국 총을 쏴 긴장감이 고조됐다. 홍해인이 끝내 자신을 거부하자 "너를 죽여서라도 데려가겠다"라고 폭발한 것이다. 이때 백현우가 홍해인 대신 총을 맞아 쓰러졌다. 윤은성은 총을 다시 쏘기 위해 장전하던 중 경찰들이 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만나고 어떤 기억도 되찾지는 못했지만 그대로 약국을 찾아 "멀미약 주세요. 가슴이 좀 두근두근거리고 속이 울렁울렁거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거든요. 너무 어지러우니까 눈물까지 날 것 같네"라고 해 기대감을 모았다.
방송 말미 홍해인은 윤은성이 태워버리려했던 자신의 노트를 우연히 발견하고 백현우를 향했던 자신의 진심을 확인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지금 당장 가겠다고 했고, 둘은 재회 직전 서로를 시야에서 잃었다. 그리고 백현우는 마치 자신을 향해 달려든 듯한 차에 들이받혀 도로 위로 쓰러졌다.
수술 후 깨어난 백현우와 홍해인은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다. 모슬희(이미숙)는 홍만대(김갑수) 살해 증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감옥에 갔다. 퀸즈 그룹은 원래의 주인들에게 돌아갔다. 천다혜(이주빈)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죗값을 치르기 위해 감옥행을 선택했다. 홍수철(곽동연)은 천다혜가 출소한 날 아들 건우와 함께 교도소 앞에서 그를 맞이했다.
마침내 차지한 tvN 역대 1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분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8.4%, 최고 31%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세우게 됐다. 1회 5.8%로 출발했던 '눈물의 여왕'은 4회 만에 12%를 돌파했고 높은 상승세 추이를 보였다. 12회에서 20%를 돌파하며 '도깨비'(20.5%)를 제쳤다. 이후 '사랑의 불시착'(21.6%)을 빠르게 추격, 역대 시청률 1위가 4년 만에 새롭게 쓰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분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8.4%, 최고 31%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세우게 됐다. // 백현우는 “나도 그랬어. 누가 또 당신한테 총을 쏘면 그 앞으로 12번 뛰어들 자신 있다. 근데 그런 거 말고 매일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키고 싸우고 실망하는 건 좀 두려웠어.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거라고 자신할 수 없었다. 근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순 있어.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나면 메워가면서 좀 너덜거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해인은 프러포즈 승낙하면서도 “근데 시간은 필요하다가 아직은 썸타는 중이라서. 순서는 좀 지켜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백현우와 홍해인은 아이까지 낳으며 ‘눈물의 여왕’은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
해외 반응도 뜨겁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랭킹(3월 25일~31일)에서 '눈물의 여왕'이 1위에 등극했으며 누적 시청 시간은 9,380만 시간이다. 첫 방송 이후 미국·캐나다·일본·호주·인도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에서 TOP10에 랭크됐다. 외신 타임지(TIME)는 '눈물의 여왕'에 대해서 "'눈물의 여왕'은 우리가 K-드라마에서 흔히 기대하는 것을 비틀고 신선하게 접근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사실 '눈물의 여왕'의 흥행은 일찍이 예견됐던 터다. '별에서 온 그대'와 '사랑의 불시착'으로 대표되는 박지은 작가의 신작인데다가 한류스타인 김수현이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앞서 박지은 작가의 작품들이 인어나 외계인, 북한 등 다소 생경한 소재와 배경을 다뤘던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방송 초반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역클리셰'다. 재벌가에 장가간 백현우가 처가의 눈치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담겼고 입소문을 탔다. 이를 비롯해 곳곳에 웃을 수 있는 코드가 많아 전 세대 시청층들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은 '어느 날'에서 쌓았던 무게감을 모두 내려놓으며 망가지는 연기를 소화했다. '별에서 온 그대' 속 모습이 그랬듯 진지한 톤앤매너 속에서도 코믹함을 곁들이며 시청자들이 백현우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백현우는 김수현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특성을 모두 모은 집합체다. 작품의 제목이 '눈물의 여왕'이지만 주인공이 백현우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고액의 출연료가 잡음으로 빚어지긴 했으나 김수현의 존재감은 그만큼 컸다.
다만 개연성 부족이나 지나친 클리셰 장치들로 인해 불거진 시청자들의 갑론을박도 무시할 수 없다. 뇌 수술에 따른 세포 손상으로 기억을 잃었던 홍해인이 사랑의 힘으로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나 퀸즈 가문 일원들이 빌런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장면들이 그렇다. 기억상실이라는 소재가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 워낙 많이 사용됐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겐 전혀 새롭지 않은 것이다.
스타 작가 박지은에게 거는 기대가 너무 높았던 걸까. 제작진 입장에서는 행복한 결말 직전 최고조된 갈등과 위기를 결정적으로 그려내고 싶었으나 다소 뻔한 전개와 결말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재벌가, 시한부와 기억 상실, 여기에 교통사고까지 익숙한 이야기가 극 말미를 꽉 채웠다. 또 마지막 회에서 50년 뒤 홍해인의 무덤을 찾은 백현우가 백발의 노인으로 등장했는데 감동보다는 다소 의아함을 남겼다.
이 가운데 김수현과 김지원에게는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됐다.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한류스타 덤에 오른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어느 날'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흥행이 김수현에겐 절호의 기회가 됐다.
김지원 역시 흥행 퀸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이미 광고계에서는 김지원을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으며 '눈물의 여왕' 이후 계약한 CF도 10편 안팎이라는 후문이다. 2022년 '나의 해방일지'로 입지를 다졌던 김지원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는 기억을 잃은 홍해인(김지원 분)이 백현우(김수현 분)와 구치소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해인은 윤은성(박성훈 분)의 거짓말에 속아 백현우와 자신의 가족들로부터 고립당했다. 홍해인은 "적을 알면 백전백승인데 나는 나를 모르니까 적이라도 알아야지"라며 백현우가 수감 된 구치소로 향했다.
면회 온 홍해인을 본 백현우는 "수술은 잘 된거지? 치료도 계속하고 있고? 어디 아픈 덴 없나"라며 울먹였다. 이에 홍해인은 "잘 됐으니까 왔겠죠? 지금 제 걱정하는 거예요?"라며 기막혀 했다.
"보고 싶었다"라 말하는 백현우에 홍해인은 "나 다 알고 왔어요. 그쪽이 뭘 목표로 나랑 결혼 했는지 이혼 후에 어떤 짓을 했는지 다 듣고 확인했다고요"라고 경계했다.
그러자 백현우는 "네가 윤은성한테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몰라도 그건 사실 아니야"라고 해명, 홍해인은 "나는 내 눈으로 확인한 것만 믿어요"라고 되받아쳤다.
쌀쌀맞은 홍해인에 백현우는 "그러면 여기는 왜 왔어? 뭐가 더 알고 싶어서? 못 믿겠으니까 여기 온 거 아니야?"라고 질문, 홍해인은 "내가 여기 온 건, 다시는 당신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두죠"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백현우는 "아니. 우리는 또 만날거야. 내가 계속 네 옆에 있을 거니까. 네가 깨어났을 때 꼭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는데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 이런 데까지 오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해"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떻게든 나갈게. 이 약속은 지킬게. 그러니까 넌. 밥 잘 먹고 다른 걱정은 말고 치료 계속 하고 있어. 건강하게만 있어줘"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최종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다시 마음을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은성(박성훈 분)으로부터 교통사고를 당했던 백현우는 병원에서 깨어나자마자 다시 홍해인을 구하러 떠났다. 그 시각, 홍해인은 윤은성(박성훈 분)에게 납치당한 상황이었다. 홍해인은 “뭐야 이거 다? 네가 그런 가야? 그런 식으로 날 여기 데려온 거냐”라고 물었다. 윤은성은 “내가 말했잖아. 난 널 지킨다고 무슨 짓이든 다 한다고. 네가 또 백현우한테 속고 다치는 꼴 못 봐. 그래서 강제로라도 막을 수 밖에 없었어”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또 윤은성은 “아까 왜 백현우 만나러 갔어? 대답을 못하네. 내가 널 언제까지 이해하고 참아주고 용서해야 될까. 나 너까지 미워하고 싶지 않은데”라고 경고했다. 이에 홍해인은 “내가 적은 수첩을 봤다. 그런데 내가 글씨체를 모방했을 수도 있지 않나. 궁금해서 만나자고 했다. 근데 사실 필체는 얼마든지 흉내낼 수있고 마음 먹으면 꾸며낼 수있는 거고. 네말이 맞아. 내 생각이 짧았어 너한테 먼저 물어볼 걸. 너 오해하고 화나게 해서 미안해. 앞으로 그런 일 없을거야 그러니까 일단 집에 가자”라고 설득했다.
그럼에도 윤은성은 “내말이 다 맞고 네 생각이 짧았으면 이제라도 내 말 들어. 이제 나랑 같이 떠나. 그리고 결혼해. 새벽에 헬기가 우릴 데리러 올 거다. 그러니까 넌 나 따라오기만 하면 돼”라고 못 박았다. 홍해인은 “백화점은 나 이제 겨우 돌아간 건데”라고 당황했고, 윤은성은 “당분간은 전문 경영인한테 맡기고 나중에 돌아와서 하면 돼. 괜찮지? 대답해”라고 압박했다. 마지못해 홍해인은 “그래 그러자”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은 백현우 지시를 받고 모슬희(이미숙 분)에게 홍해인이 사라졌다며 윤은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모슬희는 비자금이 있는 은행에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윤은성이 빼갔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고, 윤은성을 찾아갔다.
모슬희의 과거 악행도 드러났다. 알고보니 홍해인의 어린 시절 보트 사고도 모슬희의 짓이었던 것. 이를 몰래 듣고 있던 홍해인은 정전이 되자 몸을 숨겼고, 윤은성에게 들키기 직전, 백현우를 만나 함께 도망쳤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백현우는 보행이 힘든 상황. 먼저 도망가라는 말에 홍해인은 “오늘밤 우리는 한 배를 탔고 무조건 같이 가는 거야”라며 손을 꼭 잡고 움직였다.
그러다 총을 들고 쫓아온 윤은성과 마주했고, 윤은성은 홍해인을 향해 “네가 왜 거기있어. 이리 와. 지금 오면 지금 일 그냥 넘어가줄게. 우리 같이 가기로 했잖아”라고 소리쳤다. 홍해인은 “미안한데 절대로 그럴 일 없어. 아무것도 기억 안날 때도 네가 왜 불편하고 싫었는지 이제 다 알았거든”이라고 받아쳤다.
윤은성은 “내가 왜 불편해. 말해 봐. 내가 왜 싫은데 너 때문에 내 인생 이렇게 망가졌는데 이렇게 노력했는데”라고 분노했다. 백현우가 “다 끝났다”고 하자 윤은성은 “닥쳐. 아직 안 끝났어. 괜찮아. 안 늦었어 해인아”라며 집착했다. 이에 홍해인은 “제발 정신차려. 죽어도 너랑 갈 일 없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윤은성은 “그래? 죽어도? 미안하지만 해인아 나는 너 여기서 놓고 못 가. 너 데려갈 거야. 죽여서라도”라며 총을 쐈다. 그 순간 홍해인을 대신해 백현우가 총을 맞고 쓰러졌고, 윤은성은 경찰 특공대에 의해 사망하는 최후를 맞았다.
모슬희는 아들 윤은성의 죽음 소식을 듣곤 눈물을 흘렸다. 그것도 잠시, 비자금을 챙겨 별장을 떠난 모슬희는 자신의 비서에게 “그동안 은성이가 모아둔 지분을 나한테 상속 절차 밟아라. 내 아들 죽었으니까 내 아들 거는 다 내 거다. 그리고 남은 비자금 다 털어서 지분 다 사면 얼마지?”라며 퀸즈 그룹 회장이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급기야 모슬희는 “지금 일어난 일은 윤은성 전 대표가 한 거지 나랑 상관없는 것. 그럼 내가 회장되는데 문제없지 않냐. 내 취임식은 아주 성대하게 할 것”이라며 냉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수술 후 의식을 되찾은 백현우는 홍해인을 보자마자 “괜찮아?”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홍해인은 “괜찮아? 자꾸 사람 더 미안하게 내 걱정만 할 거냐. 난 괜찮다고. 저기 너무 미안했어요. 당신 못 알아보고 기억 못하고 그런 말들이나 하고”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백현우는 “나도 기억 못했어. 내가 널 얼마나 원했는지 무슨 일이 있어도 같이 있겠다고 얼마나 다짐했었는지 다 잊어버리고 당신 힘들게 했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다시 모인 퀸즈가는 모슬희로부터 퀸즈 그룹을 되찾기 위해 재판을 진행했다. 모슬희는 아들 윤은성 짓이라고 잡아 뗐지만 홍해인이 모슬희가 20년 전 사고와 홍만대 사망 사고에 연루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결국 증거 영상까지 공개되자 긴급체포 된 모슬희는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뭘 잘못했는데 억울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내가 너희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억울해”라고 소리쳤다.
한편,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어젯밤 최악의 기억이 떠올랐다. 엄청 슬프고 아프긴 했는데 차라리 안심이 됐어. 실체를 모를 때 보단 덜 두려웠달까 우리가 그렇게 된 건 아주 큰 이유 때문은 아니었을 꺼야. 마음과 다른 말들 내뱉고 괜한 자존심 세우다가 멍청한 오해를 만들었겠지. 용기내서 노크하는 것보다 방문 닫고 혼자 미워하고 당신을 미워하는게 가장 쉬웠을거야. 근데 이제 안 그래볼거야. 그럼 해 볼만하지 않을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tvN 주말 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방연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종방연은 마지막 회가 방송되기 전후로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푸는 자리다.
퀸즈 그룹의 재벌 3세 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은 주변에 모여든 팬들의 환호성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특유의 웃음으로 화답했다.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와 장영우,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스튜디오드래곤과 문화창고, 쇼러너스가 제작을 맡았다.
이 작품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 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의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사이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위기와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9일 첫 방송 이후 2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사랑의 불시착’과 불과 0.1%포인트 차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수현과 김지원이 주연을 맡아 ‘백홍 커플’로서의 호흡을 맞추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종방연에는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박성훈, 김갑수 등 주조연 배우들과 주요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눈물의 여왕’ 팀은 이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지난해 4월 첫 촬영을 시작해 약 1년 여 만에 마침표를 찍는 유종의 미를 기념할 계획이다.
이번 종방연은 또한 드라마 종영 후 포상 휴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두 회 방송은 기존 방송 시간보다 10분 앞당겨진 오후 9시 10분에 특별 편성되어 28일에 막을 내렸다.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의 특유의 판타지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또 한번의 흥행작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류스타 김수현과의 세 번째 호흡이 빛을 발한 작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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