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기념사진을 찍기 전 태극기가 뒤집혀 있는 것…바로잡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

2023. 10. 5. 08:39스포츠 [종합]

신유빈, 기념사진을 찍기 전 태극기가 뒤집혀 있는 것바로잡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

 

금메달신유빈, 국가대표급 애국심 뒤집힌 태극기 바로잡았다 / “21년 전 석은미 코치 우승 사진 본 뒤 결승에” / 신유빈이 결승전에서 북한을 4-1로 꺾은 뒤 기념사진 촬영 / “애국심도 국가대표급반응을 보이며 신유빈을 칭찬 / 북한 선수들에게 단체 사진을 찍자며 손짓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유빈은 이 기념사진을 찍기 전 태극기가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잡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전지희와 함께 한국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이 기념사진을 찍기 전 태극기가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잡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유빈에게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일 전지희와 신유빈이 결승전에서 북한을 4-1로 꺾은 뒤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중계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당시 태극기는 뒷면이 앞으로 간 탓에 좌우 문양이 반대로 바뀌어 있었다.

 

이때 신유빈이 태극기를 유심히 들여다보더니 재빨리 태극기를 돌려 바로잡았다. 이후 태극기를 든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손으로 브이(V)를 그리며 사진 촬영을 마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겨우 19살인데 우승의 흥분 속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니 놀랍다”, “애국심도 국가대표급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유빈을 칭찬했다.

 

한편, 신유빈은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결승 (경기) 하기 전에 석은미 코치님이 우승하시고 찍은 사진을 봤는데 (여기서)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전지희와 함께 한국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이 기념사진을 찍기 전 태극기가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유빈이 재빨리 태극기를 돌려 바로잡았다이후 태극기를 든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손으로 브이(V)를 그리며 사진 촬영을 마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겨우 19살인데 우승의 흥분 속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니 놀랍다”, “애국심도 국가대표급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유빈에게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석은미 코치는 21년 전인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신유빈은 2일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 석은미 코치 품에 안겨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카메라를 향해 손으로 하트를 그린 우승 세리머니를 두고 진행자가 무슨 광고 같았다. 너무 상큼한데 미리 준비를 한 거냐고 묻자 신유빈은 연습할 때부터 (전지희) 언니와 우리 이기면 꼭 세리머니 하자고 하긴 했는데 그냥 의미는 없고 그냥 생각난 것을 했다고 말했다.

 

우승 세리머니 말고도 전지희와 신유빈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북한 선수들에게 단상에 함께 올라 단체 사진을 찍자며 손짓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유빈은 북한 선수들은 실력이 무척 좋은 선수들이었고 기본기도 탄탄하다고 느꼈다“(같이) 사진 찍힌 것을 보니 잘 찍혀가지고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신유빈에게 탁구의 매력을 묻자 하루아침에 막 잘 되는 게 아니라 내가 노력을 해서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된다는 점을 꼽았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도 성적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면 경기 내용은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후회 없는 것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신유빈은 손목 부상으로 힘들었던 경험도 털어놨다. 신유빈은 2021년 오른손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세계탁구챔피언십에서 기권한 뒤 수술과 재활훈련을 받았다. 신유빈은 계속 손목 부상이 재발했고 마지막 낫기 전에는 (탁구를) 그만둬야 되나라는 생각도 했고 많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복한다기보다는 그냥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렸다는 신유빈은 애초 손목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었으나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된 덕에 대표팀에 뽑힐 수 있었고 금메달까지 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