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사람 살리는 것 최우선"긴급 지시…승선원 11명 모두 무사히 구조

2024. 2. 16. 05:58사건 [사고]

속보 윤 대통령 "사람 살리는 것 최우선"긴급 지시승선원 11명 모두 무사히 구조

 

윤 대통령 "해군·해경, 가용인력·장비 총동원" 지시 / 서귀포 해상서 11명 탄 화물선 침몰중 해경 구조 나서 / 부산 선적 화물선 1959t 금양6/ 전남 광양서 철판 싣고 중국 가던 중 / 선체 기울어져 밤 955분께 신고 / 화물선 침몰 승선원 11명 모두 무사히 구조 / 한국인 2, 미얀마인 6, 인도네시아인 3명 해경 전원 구조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선원 등 11명이 탄 화물선이 측면으로 기운 채 침몰하고 있다고 해경이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보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955분께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해상에서 부산 선적 화물선 금양6(1959t·승선원 11)가 침수 중이라며 구조해달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화물선은 철판을 싣고 전남 광양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침수가 발생했다.

 

화물선에는 선장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6,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5000t급 경비함정을 이날 오후 1152분쯤 현장에 보내 선원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해경 경비함이 도착했을 때 금양6호는 왼쪽으로 25도 이상 기울어진 상태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화물선이 침몰 중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1153분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및 해양경찰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해군과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기울어져 가는 배에 있는 사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어젯밤(15) 955쯤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해상에서 화물선이 침수 중이라며 구조해달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화물선은 부산 금양상선 소속 1,959톤급 금양 6호로, 광양항을 출항해 중국 주산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화물선에는 한국인 2명과 미얀마인 6,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승선원 11명이 탑승했다. 1150분쯤 해경이 현장에 도착 당시 사고 선박은 왼쪽으로 25도 이상 심하게 기운 채 침몰 중이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헬기 2, 어업지도선 1, 민간어선 1척이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해 16일 새벽 130분쯤 승선원 11명 모두 구조했다. / 해경은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화물선 함미 쪽으로 구조 단정을 댄 뒤 밧줄로 연결해 승선원을 한 명씩 옮겨 전원 구조했다"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화물선이 침몰했으나 승선원 11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955분께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해상에서 부산 선적 화물선 금양6(1959t·승선원 11)로부터 "침수중이니 구조해달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오후 1152분께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 선박은 왼쪽으로 25도 이상 심하게 기울어진 채 침몰 중이었다.

 

해경은 5t급 경비함정으로 1시간 30여 분 만인 16일 오전 130분께 선장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6,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11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북서풍으로 초속 1820로 강하게 불고 파도가 5로 높게 일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함미 쪽으로 구조 단정을 댄 뒤 밧줄로 연결해 선원들을 한명씩 구조해 경비함정으로 옮겼다.

 

사고 화물선은 철판을 싣고 15일 오전 32분께 전남 광양항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및 해양경찰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해군과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기울어져 가는 배에 있는 사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 11명은 모두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선원들을 경비함정으로 화순항으로 이송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승선원 11명 전원이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