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한·일, 아픈 과거 딛고 새 세상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어"

2024. 3. 3. 23:28교육 [문화 역사]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아픈 과거 딛고 새 세상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어"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 생산·건설적 관계 도약 기대" / "한일, 역사가 남긴 과제 함께 풀고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함께 나아가야 / "한일, 어려운 과제 풀면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 "·, 아픈 과거 딛고 새 세상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어" / "3·1운동,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 통일로 완성"해야 / 105주년 3·1절 기념사 "자유·인권 보편가치 확장이 바로 통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지금 한 ·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왕정의 복원이 아닌,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를 누리는 새로운 나라를 꿈꿨다""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장·외교·교육과 문화 등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3·1 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비판하며 북한 주민·탈북민을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내년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둔 일본과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장 독립운동을 벌인 투사, 세계 각국에서 외교 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 교육과 문화 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에 대해 언급하며 "제국주의 패망 이후,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3·1운동의 완결이 통일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비판하며 북한 주민 및 탈북민을 보듬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714일을 '북한 이탈 주민의 날'로 제정했다며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야 한다. 탈북민들이 우리와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1절 기념사의 핵심 중 하나인 대일 메시지로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공동의 이익 추구,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다""이처럼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