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인건비와 수당, 운영비 등 17억7천여만원 올 예산 편성 논란

2024. 4. 24. 08:36시사 [만평]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인건비와 수당, 운영비 등 177천여만원 올 예산 편성 논란

 

 

유명무실속 '새만금 잼버리, 올 예산 177천여만원편성 논란 / 야영지 정리·조직위 청산 상황 등 파악 / "조직위 해산, 8월 넘기지 않을 것"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 야영지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며 진흙으로 변한 잼버리 부지.

 

지난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지난해 81일 당시 부안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여성가족부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폐막 이후 현재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잼버리 조직위원회(조직위)의 청산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새만금 현장을 찾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4일 여가부와 조직위에 따르면 여가부에서 잼버리 업무를 소관하는 청소년가족정책실의 최문선 청소년정책관 등은 이날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방문한다.

 

이들은 이날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 등을 만나 야영지 정리 상황을 비롯해 조직위의 청산 준비 절차 등을 점검하고, 추가 협의 사안을 논의한다.

 

최 정책관은 "앞서 관련 내용(청산 상황 등)(조직위로부터) 공유받긴 했으나 직접 현장을 찾는 게 낫겠다 싶어 내린 결정"이라며 "조직위 해산이 (기한인) 8월을 넘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직위 방문은 최근 발표된 세계스카우트연맹 보고서 내용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세계스카우트연맹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작년 여름 치러진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부실한 준비와 안일한 운영으로 거센 비판을 받다가 미국과 영국 참가단 등 일부 국가가 조기 퇴영하는 등 많은 파행을 겪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주무 부처인 여가부는 김현숙 당시 장관이 대회 개막이 임박한 작년 4월까지 단 한 번도 현장에 가지 않는 등 준비가 크게 부족했다는 질타를 받았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중심에 있던 조직위는 대회 폐막 뒤로도 감사원 감사와 각종 소송 대응 등을 이유로 여전히 간판을 유지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

 

사실상 '개점휴업'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올해 조직위에 인건비와 각종 수당, 운영비 등으로 177천여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논란이 일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여가부 현장 점검과 관련해 "여가부에서 먼저 내려오겠다고 했다. 자세한 이유는 여가부에 문의해달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