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쪽방촌 방문 "세심하게 정부 지원 뒷받침"…"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2022. 12. 22. 23:50나눔 [봉사]

김건희 여사, 쪽방촌 방문 "세심하게 정부 지원 뒷받침""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김건희 여사, 남대문 쪽방촌 찾아 '희망박스' 전달 / 김건희 여사, 쪽방촌 어르신에 `희망박스` 전달"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길" / 캄보디아 소년, 한국서 새 삶 얻어 / 로타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건희 여사는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구세군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과 2021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김 여사가 최초로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한 가운데 이날 김 여사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르신은 김 여사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행사 인사말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를 실천해온 종교계와 관련 단체에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말연시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 더 많은 분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의 이번 일정은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의 풀(pool) 취재가 이뤄졌다. 경호 문제상 소수의 출입 기자가 기자단을 대표해 취재한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김 여사의 단독 일정에 풀 기자단이 동행한 것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당시 외부 일정 이후로 처음이다.


김건희 여사 쪽방촌을 방문해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김 여사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심장병 소년 로타 서울에서 재회"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자료로 구세군 한국군국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행사에 김 여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온 종교계와 관련 단체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말연시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을 실천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남대문 쪽방촌 지역에 거주 중인 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김 여사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일에도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해 대학생 봉사자들과 생필품을 포장한 뒤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했다. 지난 20일에는 20일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의 초청으로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시아 순방 중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심장병 소년 로타와 서울에서 재회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14)군을 만났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112일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때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로타 군과 만났다. 로타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김 여사와 만난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후원 문의가 쇄도해 이달 초 한국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로타의 치료비는 아산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이 지원하며 그 외 국내 체류비 등은 현재 후원금으로 처리되고 있다.

 

담당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로타의 건강은 많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의료진은 "당시 캄보디아에서는 로타를 계속 안아주는 것밖에 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이번 수술로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로타가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에게 큰 희망을 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도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로타에게 당부했다고 한다.

 

로타 역시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은 이달 들어 11째다. 지난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것을 월드컵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 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윈터 페스티벌 개막식 등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