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제작팀 헬기 촬영 추진했다 포기…"북극곰 보호해야" 지역 당국 반대

2023. 3. 19. 11:08연예 [종합]

영화 '미션 임파서블' 제작팀 헬기 촬영 추진했다 포기"북극곰 보호해야" 지역 당국 반대

 

 

톰 크루즈"이번엔 핵 테러"..'미션6', / 역대급 액션 블록버스터의 컴백 / "북극곰 보호해야"'미션 임파서블' 돼버린 톰 크루즈 헬기촬영 / 북극과 노르웨이 본토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인구 2700명 규모 군도

 

유명 할리우드 영화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제작팀이 노르웨이에서의 헬기 촬영을 추진했으나, 지역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17(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제작사 폴라X2024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을 위해 헬기 40여대의 착륙을 허가해달라고 지역 당국에 요청했으나 야생동물 교란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스발바르 제도는 북극과 노르웨이 본토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인구 2700명 규모 군도다. 북극곰 약 3천마리와 북극여우, 턱수염바다물범, 바다코끼리, 스발바르순록, 12종의 고래 등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폴라X는 헬기 착륙을 요청하며 "스발바르에서 (촬영된) 이전 작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관객을 끌어모았고, 북극 황야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발바르 당국은 지역 내 교통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이러한 목적의 헬기 착륙은 허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발바르 환경보호 책임자 크리스틴 헤겔룬은 현지 방송 NRK에 최근 착륙이 허가된 경우는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촬영이 목적이었고, 영화 촬영의 경우 지상에서의 상당한 활동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국내 관객들에게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폴라X는 노르웨이에서의 헬기 촬영을 추진했으나, 지역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다만 폴라X가 찾은 ‘다른 해결책’의 구체적 내용은 현재 확인 되지 않았다.…현지 매체 스발바르포스텐이 입수한 폴라X 측 변호인의 의견서에 따르면 제작사와 지역 당국 간 상황을 타개할 합의점이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이 결정이 자연환경을 훼손하거나 인구 및 야생동물을 불필요하게 방해하지 않도록 한 지역 환경법 73조에 근거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스발바르 주민들 사이에서는 상업활동에 대해 지나치게 단정적인 접근 방식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폴라X는 스발바르 당국의 착륙 불허 결정에 불복해 노르웨이 환경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이러한 시도 또한 이날 중단됐다.

 

노르웨이 환경청 대변인은 "제작사는 다른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다""이의제기가 철회된 만큼, 이와 관련해 우리가 처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이하 미션 임파서블6)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달 25일 개봉에 앞서 언론 및 평단에 선 공개된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6’는 스파이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선택한 모든 선의가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2연속 연출을 맡았으며 이번에도 변함없이 톰 크루즈가 에단 헌트 역할을 맡아 대역 없는 역대급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톰 크루즈가 이번 시리즈를 통해 헬기 조종뿐만 아니라 고난이도 스카이다이빙까지 시도한 최초의 배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한 헤일로 점프에 도전하기도 했는데, 훈련을 완수한 그는 상공 7600미터에서 100번 이상 뛰어내리며 시속 321km의 속도로 낙하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웬만한 액션 전문 스턴트맨도 소화하기 힘든 액션 연기로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낸 것이다.

 

앞서 톰 크루즈는 이번 시리즈를 촬영하다 발목 부상을 입어 6주간 촬영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70미터의 높이에서 10미터 거리의 넓이를 뛰어넘던 그가 발목이 골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미션을 완수하고자 하는 에단 헌트 캐릭터에 몰입한 그가 발목이 골절됐다는 것을 알고도 촬영을 멈출 수 없었다는 후기도 남겼다.

 

톰 크루즈는 휴식 및 회복을 마친 후 막바지 촬영을 하면서 영화를 완성했다. 관객들의 몰입을 깨지 않기 위해 매번 열정과 투혼을 발휘하는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를 완성해 미션 임파서블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만들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국내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장르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갖고 있다. 757만 명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612만 명을 모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574만 명을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3’(2006)까지 세 편이 5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고 다섯 편의 시리즈 전.관객까지 합산하면 약 2130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보유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시장에서 국내 대작들과 경쟁을 펼칠 미션 임파서블6’가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션 임파서블은 예상치 못한 적들의 음모, 이를 막기 위한 IMF 팀과의 협업 등 최고의 요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려왔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인물들의 관계도 역시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최선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온 상황에서, 에단 헌트와 IMF가 피할 수 없는 미션들을 수행하는 과정이 미션 임서블6’에서 펼쳐진다.

 

어제(15) 오후 방한한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2’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이어 네 번째 행보다. 이달 25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한국의 영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나선 것.

 

무엇보다 그가 SBS 인기 예능 런닝맨에 출연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