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2023. 4. 22. 08:33연예 [종합]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 76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홍상수, 신작 16일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마지막을 장식 / 홍상수 신작 칸 감독주간 폐막작 선정 / 김지운 거미집비경쟁 부문 / 홍 감독이 칸 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은 이번이 열두번째다. / 홍상수·김민희 '우리의 하루', 칸 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 12번째 초청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30번째 작품인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칸 감독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18일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이날 11(현지시간 기준) 칸 감독주간(55th edition of the Directors' Fortnight)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가 칸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18(현지시간)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줄리앙 레지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하루는 삶의 온갖 즐거움을 자연스레 다룰뿐만 아니라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답다홍 감독은 근래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홍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과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등을 칸에서 선보였다. ‘하하하’(2010)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우리의 하루’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올해 칸 영화제에는 송강호·임수정 주연의 ‘거미집’(연출 김지운)이 비경쟁 부문에, 송중기 주연 ‘화란’(김창훈)등 주목할 만한 시선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선균·정유미가 뭉친 ‘잠’(유재선)신인 감독 작품을 선보이는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우리의 하루'(2023 감독주간)'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 '! 수정'(2000 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 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12번째로 칸 영화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됐다.

 

'우리의 하루'에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했다. 홍상수는 제작, 각본, 감독, 촬영, 편집, 음악을 맡았고 김민희는 제작실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우리의 하루' 스틸컷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 영화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처음 신설한 부문으로, 현대의 뛰어나고 비전을 가진 진보, 혁신적인 영화들의 발굴에 중점을 두는 선정 경향을 보여왔다.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쥴리앙 레지(Julien Rejl)"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다""이것은 자신에 대한 질문하기의 아주 겸손한 방식이다, 저는 영화의 마지막 샷을 사랑한다, 큰 감동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가장 위대한 현대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76회 칸 영화제에서 칸 감독주간은 오는 517일부터 526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의 하루'는 칸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