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앤아웃 버거, 강남 한복판 '팝업스토어' 깜짝 오픈에…새벽부터 장사진

2023. 5. 31. 22:09요리 [맛집]

이슈인앤아웃 버거, 강남 한복판 '팝업스토어' 깜짝 오픈에새벽부터 장사진

 

 

인앤아웃 버거, 한국서 '팝업스토어' 깜짝 오픈에 / 기습 공지에도 사람 몰린 버거집 강남 한복판 300m 줄섰다 / 새벽부터 장사진 "이렇게 줄 서서 먹어야 해?" / '미국 3대 버거' 인앤아웃 버거, / 국내서 맛볼 수 있는 찬스 "강남서 팝업스토어 열렸다"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햄버거 브랜드 인앤아웃 버거가 국내에서 '팝업스토어'를 깜짝 오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22일 새벽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 한 식당 앞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앤아웃 팝업스토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바비레드 강남점'에서 인앤아웃 버거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판매 예정인 메뉴는 더블 더블 버거 치즈 버거 햄버거 등 3종으로, 각각 애니멀 스타일이나 프로틴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 애니멀 스타일은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파를 달콤하게 볶은 뒤 특제 소스를 뿌려 만드는 것을 말하며, 프로틴 스타일은 빵 대신 양상추로 패티를 감싼 저칼로리 제품을 말한다.

 

인앤아웃 버거는 별다른 홍보 없이 신문 광고만 냈음에도 불구하고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날 새벽부터 손님들이 찾아와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오전 830분께 식당 앞은 손님들로 줄이 이어졌고, 오픈 2시간 30분 전임에도 100여 명이 몰렸다. 인앤아웃 버거는 이날 3시간 동안만 반짝 운영하며 더 많은 사람이 맛볼 수 있도록 1인당 1개씩만 판매된다.

 

가격은 더블더블 버거가 5000, 치즈 버거가 4000, 햄버거가 3000원이다. 앞서 인앤아웃 버거는 2012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4시간 동안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당시에는 더블더블 버거가 4000, 치즈 버거 3000, 햄버거가 2000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한편, 인앤아웃 버거는 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미국에서도 서부 지역에서만 지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리 스나이더, 에스더 스나이더 부부가 1948년 캘리포니아 볼드윈 파크에 처음 문을 연 뒤 인앤아웃 버거는 현재까지 300여개가 되는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시스템 자체가 주문 이후 조리를 시작하는 방식이라 다소 패스트푸드 치고는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실제로 현지 인앤아웃 매장에는 냉동고가 없으며, 모든 재료를 냉장 상태로 유통, 보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튀김 역시 냉동감자를 쓰지 않고 생감자를 잘라서 튀겨 갓 튀긴 신선한 감자튀김을 즐길 수 있다.

 

미국의 유명 버거 브랜드 인앤아웃 버거의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의 팝업이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센트레 청담에서 인앤아웃 버거 팝업 스토어가 31일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는데, 오픈 전인 오전 9시부터 매장 앞에 대기 줄이 생겼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입장 시간인 오전 11시 임박해서는 건물 뒤쪽까지 300m가량 긴 줄이 생겼다.

 

인앤아웃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버거 브랜드로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꼽힌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갤러리아를 통해 국내에 진출, 다음 달 말 서울 강남대로에 첫 매장을 낸다. 쉐이크쉑은 지난 2016SPC가 국내에 도입했다.

 

인앤아웃은 이번 팝업에서 대표 상품인 더블더블 버거, 애니멀 스타일 버거, 프로틴 스타일 버거 등 3종류를 선착순 한정 판매했다. 전날 신사동 센트레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등을 통해 기습적으로 팝업 공지를 띄웠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인앤아웃 버거는 한국에 공식 매장이 없지만 2012년부터 3년마다 한 번씩 임시 매장을 열고 있다. 한국 법인이 없기 때문에 팝업 스토어 개장은 미국 본사가 직접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팝업 스토어를 열 때마다 인앤아웃의 한국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업계에서는 상표권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해석한다. 인앤아웃은 지난 2012년 한국에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권 출원 이후 3년간 실체적 사업을 영위하지 않을 경우 불사용 취소 심판을 제기할 수 있어, 이를 지키기 위해 약 3년 주기로 영업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앤아웃은 지난 2012년과 2015, 2019년 등 세 차례 팝업 스토어를 연 바 있다.

 

한편 국내 버거 시장은 최근 프리미엄화가 뚜렷하다. 지난 2021년 영국 출신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론칭한 버거 레스토랑인 고든 램지 버거가 서울 잠실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었으며, 지난해에는 bhc그룹이 미국 수제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1호점을 강남역 인근에 열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지난 201319000억원에서 20193300억원, 지난해 3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