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오늘 K팝 콘서트로 대미 장식

2023. 8. 11. 09:42문화 [공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오늘 K팝 콘서트로 대미 장식

 

오늘까지 카눈비 뿌려도 36천 잼버리 콘서트 예정대로 /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오늘 K팝 콘서트로 대미 장식 / ‘아이브잼버리 콘서트 뒤늦게 출연 결정 / 버스 1천여대 자원봉사자 1명 탑승 / 행사장 내 통로별 소방·경찰 800여 명 투입 / 인파 관리·안전 요원 배치 응급의료소 4/ 잼버리 K팝 콘서트, 대이동 안전 마지막 시험대 / 빗속 K팝 콘서트 안전문제 촉각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의 대미를 장식할 폐영식과 K-팝 콘서트가 11일 개최된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주요 일정인 케이팝 콘서트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빗속에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만큼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정부는 11일 오후 530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잼버리 폐영식을 열고, 이어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케이팝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6호 태풍 '카눈'을 피해 전국 8개 시·도로 비상 대피시켜 대규모 작전을 방불케했던 '대이동'이 한 차례 더 펼쳐지게 되는 셈인데, 정부의 안전 이송 대책과 인파 관리 능력이 마지막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11일 폐영식과 콘서트인 'K팝 슈퍼 라이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방송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K팝 슈퍼 라이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후 530분부터 6시까지는 폐영식이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총 19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NCT드림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이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담당하며 방송 주관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선 폐영식은 KBS월드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된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0“1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는 ‘K-팝 슈퍼라이브콘서트에 최정상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출연이 확정되었다밝혔다. 아이브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K-팝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장소 변경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9일 그룹 뉴진스 등이 포함된 문체부의 출연진 발표에도 아이브는 빠져있었다.

 

이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아이브는 6일 공연에의 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일정을 조정하여 자발적으로 상암동 ‘K-팝 슈퍼라이브콘서트에 출연키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 아이브가 라인업에 포함되어,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가 압도적인 K-팝의 매력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202112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첫번째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타이틀곡 아이엠(I AM)’이 글로벌 차트 진입에 성공하여 15주 연속 빌보드 글로벌 200안에 포함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초통령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정부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8개 시도에 흩어져있는 4만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1000대 이상의 버스로 전담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한다.

버스 1대에는 최소 1명의 자원봉사자가 탑승하게 된다. 이들은 통역 능력을 갖췄으며 수송 관련 전문교육도 받았다.

 

새만금 영지에서 폭염을 피해 조기 퇴영한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 대원까지 한데 수송하게 돼 첫 번째 대이동보다 그 인원은 더 많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오고 가는 과정에 (안내요원들은) 유관기관과 안전관리를 소통하며 (대원들이)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오후 2시부터 5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게 된다.

 

관람석은 객석 3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3000석이 마련된다.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정부는 경기장 내 각종 통로별로 소방 200여 명과 경찰 600여 명을 투입한다. 이들은 행사장 인파관리와 긴급환자 발생시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하고 행사장 외부에서는 교통 통제와 인파 관리에 나선다.

 

경기장 안팎에 응급의료소 4곳이 설치되고 40여 명의 의료 인력을 배치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충분한 음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물병 9만여 병도 준비한다.

 

정전에 따른 방송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 상태 등을 점검하고 화재 발생에 대비해 각 층에 소화기도 추가 비치해 취약구간을 최소화한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인파 관리, 안전 요원 배치, 진출입로 동선을 재확인한다. 주 무대 역시 공연 전에 추가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를 끝으로 새만금 잼버리 일정을 모두 마친 대원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행사 종료 후에 숙소로 돌아갈 때 나가는 동선 관리까지 충분히 마무리 단계에 있고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동선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팝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한다. 아이브와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총 19개 팀의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콘서트는 당초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여건상 온열질환이 우려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고, 이후 태풍이 예상과 달리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재차 변경됐다.

 

이에 따라 당초 같은 날 방송될 예정이었던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결방되고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가수들이 대거 'K팝 슈퍼 라이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잼버리 대원들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차적으로 행사장에 입장하게 되며 주변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이 공연장 근처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부터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의 양방향 차로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인근의 다른 도로 역시 탄력적으로 통제가 이뤄진다.

 

정부는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한 차례 변경했다. 이후 태풍 북상 소식에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재차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