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과 함께 맞이한 2024년 '푸른 용의 해' 활짝…10만여 시민과 함께 환호

2024. 1. 1. 20:36문화 [공연]

제야의 종과 함께 맞이한 2024 '푸른 용의 해' 활짝10만여 시민과 함께 환호

제야의 종과 함께 맞이한 2024'푸른 용의 해' 활짝10만여 시민과 함께 환호

 

 

33번 제야의 종과 함께 맞이한 2024 / "10, 9, 8, 7, 6, 5, 4, 3, 2, 1,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 세종대로엔 '자정의 태양' 떠올라 / 안전관리에 지자체·경찰 3600명 투입 / 시민대표들 모여 타종 손 맞잡고 덕담 / 건강·안정·경제 회복·평화 기원 / 33번 제야의 종과 함께 맞이한 2024/ 10만여 시민 함께 환호했다

 

2024110.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자정께 서울 기온은 0도 안팎으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이른 저녁부터 두꺼운 겉옷과 핫팩으로 무장한 채 새해를 기다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참석 인원(5만명)의 두 배가량인 97천여명의 시민이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를 가득 메웠다.

 

2024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열린 '자정의 태양' 행사에서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 1일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새해의 시작을 서로 축하했다.

 

기온은 0도 안팎으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이른 저녁부터 두꺼운 겉옷과 핫팩으로 무장한 채 새해를 함께 맞이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참석 인원(5만명)의 두 배가량인 97000여명의 시민이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를 가득 메웠다.

이날 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장, 시민대표 12,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 총 22명이 참여해 33번 제야의 종을 울렸다. 오 시장은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시민을 향해 "타종 소리를 들으시면서 올 한해 있었던 슬펐던 일, 힘들고 어려웠던 일, 고통스러웠던 일 다 털어버리시고 새해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타종 행사에 앞서 전날 오후 11시부터는 퓨전 국악그룹 S.O.S가 사전공연을 펼쳤고 타종 행사 이후에는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새해 축하 공연과 현대무용단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엔하이픈·더보이즈·오마이걸이 K댄스와 K팝으로 흥을 더했다.

종소리와 함께 세종대로에는 태양을 형상화한 지름 12의 구조물 '자정의 태양'이 떠올랐다.

 

이날 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장, 시민대표 12,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 총 22명이 참여해 33번 제야의 종을 울렸다.

 

시민대표로는 지난해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 활동에 나선 의인 윤도일 씨, 운영하는 안경원 밖에 쓰러져 있는 기초생활수급 노인을 구한 김민영 씨, 보호 종료 아동에서 자립준비 청년 멘토가 된 박강빈 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 씨 등이 나섰다.

 

오 시장은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시민을 향해 "타종 소리를 들으시면서 올 한해 있었던 슬펐던 일, 힘들고 어려웠던 일, 고통스러웠던 일 다 털어버리시고 새해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타종 행사 이후에는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현대무용단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엔하이픈·더보이즈·오마이걸이 K댄스와 K팝으로 흥겹게 새해를 맞이했다.

 

서울경찰청은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종로·남대문경찰서 소속 450, 기동대 34개 부대 등 총 2490여명을 투입했다. 행사가 열리는 종로1가 사거리부터 세종대로 사거리는 오전 7시까지 교통을 통제했다.

 

시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31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종각역 이용 고객은 인근 종로3가역이나 을지로입구역을 이용해야 했다.